프로그램과 웹서비스

자동차 보험료 계산할 때마다 받는 스트레스 😮‍💨

네그나 2024. 5. 27. 12:37

자동차 보험 갱신 주기가 다가왔습니다. 전 다이렉트로 가입을 하고 있는데요. 아마 대다수 사람들이 다이렉트 보험에 가입을 하겠죠. 지인의 부탁으로 보험을 들어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훨씬 저렴하니까요.  그로 인해 신경을 더 많이 써줘야 한다는 점도 있지만요. 현대해상 다이렉트가서 보험료 계산을 해보려 했습니다. 잊었던 짜증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보험료 계산을 하려고 하면 그놈의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프로그램도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 전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다 싶었는데. 더 빡치게 한 건.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하려고 하면 웹 브라우저를 강제로 종료시켜야 합니다.  애초에 이것 자체가 마이너스입니다. 웹 브라우저도 티스토리 글도 쓰고, 이것저것 할 작업이 많은 게 요즘인데. 중간에 내려야 된다니. 여기까지 어쩔 수 없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다음번 창에서 빡쳤습니다. 강제로 종료된 웨브라우저를 띄우고 프로그램설치가 되었습니다. 또 창을 닫으래요. 이럴 거면 한 번에 하던가. 왜 두 번 같은 일을 하라고 하지? 보안프로그램 제공회사가 달라서 그럴 수 있다고 말할지도 모른데. '그건 내가 알바 아니죠'  불필요한 귀찮음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다이렉트 홍보 문자 넣고 그럴 시간이 있다면요. 요즘 정말 지겹게 옵니다. 하루에 가입하라고 2통식 옴. 웹 서비스나 다시 만들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마, 이 얘기는 보험가입할 때마다 쓰는 내용일 겁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보안프로그램 설치가 필요가 없었습니다.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되는 건지, 아니면 설치가 되어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보안프로그램 설치를 막을 수는 있습니다. 윈도를 사용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면 보안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습니다. 그렇지만 작은 화면으로 보려고 하니 답답하기도 하고요. 주식매매 같은 일은 좋지만, 뭔가 고민을 해야 하는 보험가입은 모바일이 썩 편하지 않습니다.

 

시도를 해보지 않았지만 DB손해보험은 아마 가입이 안 될 겁니다. 아니 계산자체가 안 될 거예요. 이유를 모르겠는데. 휴대폰인증 이후로 넘어가지지 않더라고요. 하기 싫다고 한데 저 역시 가입을 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보험업계의 서비스는 IT 기반의 기업보다 떨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빈틈이 있어 새로운 시장이 보일 수도 있지만, 규제와 기타 장벽이 있기에 새로운 기업이 등장하기는 쉽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 내년에도 같은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하고 같은 상황을 겪을 겁니다. 지금과 같은 불평글을 올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화를 내게 되겠죠. 그렇게 반복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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