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일교차가 있지만 낮에는 꽤 덥습니다. 아마 벌써 선풍기를 꺼낸 집도 많을 겁니다. 지난해에 고장이 나거나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 선풍기는 다 버렸습니다. 방 안에서 쓰던 선풍기도 작동은 되었지만 덜그럭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났기 때문에 폐수집행으로. 올해 첫 선풍기 구입인데. 간단하게 조립을 해주었습니다. 선풍기 조립? 문제없지.라고 생각했는데. 복병이 있을 줄이야...🙄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선풍기 안정망까지 모두 끼워 넣고 고정클립을 설치하면 됩니다. 그런데? 모르겠어요. 고정클립을 설치하는 방법을... 이런 소비자용 제품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하는데. 이거 어떻게 설치를 하는 건지. 이리 고민을 하고 저리 고민을 해봐도 아리송합니다.
물론 고정클립을 하지 않아도 선풍기 작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안정망이 튀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설치를 해주는 게 맞겠죠. 유명한 신일선풍기의 경우에는 고정핀 내리고 나사를 조여주기만 하면 되는데. 이건 왜 이런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왜 간단한 구조를 놔두고 이상한 형식을 채택하고 있는 건지.
작동 테스트를 해보니. 당연히 돌아갑니다. 리모컨으로 동작이 되는데. 거참. 배터리 하나 넣어주지. 리모컨 배터리 커버도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얼핏 보면 그냥 아래로 빼내면 될 것 같지만 안 됩니다. 그래도 뒷면에 안내가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작은 버튼을 누르고 아래로 밀면 배터리 커버가 빠집니다. 배터리 규격은 CR202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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