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작동하지 않는 LG (LG24V36) 메인보드 폐기

네그나 2023. 5. 30. 20:00

LG 일체형 PC (LG24V36)를 꺼내서 작동시켰습니다. 만. 동작이 안 됩니다. 🤔 어! 뭐지?? 지난번에는 분명히 됐는데??? LG 일체형 PC(LG24V36) 메인보드 분리&척출 후 구동하기 그저 서랍에 모셔놓았을 뿐인데, 동작을 하지 않는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고장 진단을 내렸습니다. 살리는 게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데, 의미 없어 보이는 일이기도 하고.

남은 부품을 추출하기 위해서 메인보드를 분리시켰습니다. 메인보드 차폐실드가 감싸고 있어서 나사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분해를 했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왼쪽 상단 위가 CPU부분입니다. 방열판을 떼어낸 상태이고, 서멀 패드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이제는 서멀그리스가 아닌 서멀 패드를 사용한 제품이 보이네요. 더 깔끔하기는 할 테니까. 생각해 보니 CPU를 위한 쿨러는 없었습니다. 아톰이기는 한데, 인텔 CPU 발열을 생각을 해보면 노 쿨러는 조금🤔

다 제거한 상태에서 CPU입니다.

 

아래는 램 슬롯입니다. DDR3 램이며, 삼성 8기가 램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노트북을 분해하다 보면 언제부터인지 램 슬롯을 감싸는 차폐 실드가 있더군요. 효과가.. 있으니까 만들어 놓았겠죠?

 

보드 중앙에 전원, 랜, HDMI, USB 포트입니다. 상단 오른쪽은 랜카드입니다. 분해한 상태.

 

메인보드 정보 저장을 위한 CR2032. CR2032도 수명이 있기 때문에, 전지가 방전이 된다면 여기까지 분해를 해야 한다는 뜻이 되는군요. 완전 대공사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기하거나 돈을 주고 맡겨야 할 텐데, 대다수는 교체하지 않을 듯싶군요. 아니 교체가 필요할 정도로 이 일체형 PC모델을 오랫동안 사용할지 모르겠습니다.  대기업 PC 특유의 저사양이라 사용하다 보면 답답함을 느껴 교체가 간절하겠죠.

 

분리해 본 결과 일체형 PC는 수리, 유지보수에는 역시 불리합니다.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건 램이나 SSD정도입니다. 아니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도 높이 평가해야 할 듯합니다. 요즘에는 온보드 형태가 많아서 램도 교체가 불가능한 모델이 많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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