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일체형 PC(모델명 LG24V36)을 구동시켜 보니 문제가 보였습니다. 모니터가 맛이 간 듯 밝기가 수시로 변합니다. 이 상태만 지속이 되었다면 서브형으로 써볼 만도 한데, 화면 깨짐, 찌그러짐 등 전형적인 모니터가 망가진 증상이 보였습니다. 분명 LCD 패널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메인보드는 문제가 없어 보였으므로 패널만 교체를 하면 정상이 된다는 말입니다. 구형 사양이라 굳이 돈을 써가며 패널을 바꿀 동기가 부족합니다. 이미 집에는 서브컴, 서서브컴도 있는 마당에.
버리기에는 아깝고, 고치기에도 아까운 계륵 상황인데, 뒤에 보니 HDMI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입력단자로 알았으나 알았는데, 출력단자였습니다. " 그렇다면 모니터에 연결을 해보면?" 사용하는 모니터에 연결을 하니 예상대로 깔끔하게 출력이 됩니다. 메인보드에는 문제가 없었고 LCD 패널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이걸 분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출력이 되는 걸 확인했으니 메인보드만 분리해 볼 생각입니다.
만약 SSD 교체나 램 업그레이드를 하겠다면 뒤판만 열어주고 해당 부품을 교체하면 됩니다. 요건 간단해서 좋습니다.
완전히 분해를 할 생각이므로 중앙의 나사를 분리합니다.
모니터 프레임 틈을 벌려서 분리해 줍니다. 노트북 모니터 분리해 봤다면 익숙합니다.
아마도 LCD 패널명인 것 같습니다. LGM239DA41 이것만 교체를 하면 모니터 문제는 해결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니터 프레임을 벗겨내고 메인보드가 드러났습니다.
스피커 연결핀을 제거합니다.
메인보드와 LCD 패널이 연결된 플렉스 케이블입니다. 수직으로 열어서 분리
분리를 하면 메인보드가 드러납니다. 철판으로 실드가 되어 있고 크기는 M ATX 보드 정도입니다. 교체할 수 있는 부분은 램과 하드 정도. 와이파이 모듈도 교체는 가능해 보이는군요.
덩그러니 떨어진 모니터 프레임입니다.
연결을 해서 작동이 되는지 확인을 해봅니다. 전원어댑터를 연결을 하고 램과, 하드를 장착. 부팅 버튼을 누릅니다. 처음에는 화면이 나타나지 않았서. "응????"이었는데.
짠, 구동성공했습니다.
모니터 프레림 안쪽에 있는 스피커도 분리합니다.
분리된 스피커.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웹캠 부분도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
모델명과 사양 19V 3.42A 어댑터만 있으면 구동이 됩니다.
소비자용이 아니다 보니 메인보드가 전원버튼을 누르기가 까다롭습니다. 처음에는 프레임 안에 있던 전원버튼을 떼내려 했었습니다. 문득. 아예 일부분을 잘라내서 붙이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톱을 가져와서 모니터 아래 부분, 전원버튼 부분을 잘라내었습니다.
잘라낸 부분을 풀이나 양면테이프로 고정을 시켜주면 되겠죠.
LG 일체형 PC(LG24V36) 재활용의 가능성이 생겼군요. 인텔 저전력 CPU 모델이니까 ( 풀로 해도 6W 소모) NAS용으로 만들거나 슬림형 미니 PC를 만들어서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3D 프린터만 사용할 줄 한다면 케이스도 자체 제작을 해보면 될 듯. 다이소에서 투명통 하나 사서 거기에 넣을까도 생각 중입니다.
당장 활용 용도는 없으나 쓸만한 건 건져내었군요.
'체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닌텐도 위모콘 전원 안켜짐. 수리 (2) | 2023.01.21 |
---|---|
ezcap Live Camera Raw (324b) 캡쳐 카드. 2차 설치 또 망함 (0) | 2023.01.11 |
플스2 (3005R) 분해 및 청소 (0) | 2022.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