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알리익스프레스 미배송으로 인한 2번째 환불기

네그나 2020. 9. 17. 23:15

알리에서 배송받지 못한 게 2번째입니다. 발단은 엑스박스 360 키넥트 TV 홀더를 구입했었습니다. 다른 구매품처럼 별다를 게 없었습니다. 구매 후, 판매자로부터 메시지가 와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공장이 어쩌구 저쩌구 해서 물건이 없다. 알리 많이 사용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판매자들은 취소시키는 거 되게 싫어합니다. 그 상태로 놔두었더니, 물건 발송을 하네요.

 

또 잊고 있었는데, 구매 보호기간이 10일 이내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배송이 안되었습니다. 일주일까지 기다려 보기로. 역시 안옵니다. 여태까지 안 왔었는데, 조금 더 기다린다고 해서 올리가 없습니다.

미배송일 경우에는 어떻게 하느냐? 주문 페이지에 아래에 로봇처럼 생긴 놈에게 가서 클릭을 합니다.

 

이름이 Eva인 모양인데, 상품을 받지 못함을 클릭합니다.  클릭을 하면 자신의 주문내역이 보입니다. 미배송인 상품을 클릭을 하면.

 

 

클릭하여 이의를 제기하라고 합니다. 하면은

 

처음에는 오류라면서 이상한 페이지로 보내길래. 안된 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확인을 해보니 dispute 상태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상담사와 영어로 채팅을 할 필요도 없어서 부담이 없으니 안심하세요. 미배송이니까요.

 

잠시 뒤에 판매자로부터 제안이 왔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상품이 보안 절차에 걸려서 반송되었다. 페이팔 계좌 있어? 환불해줄까? 아니면 새로 보내줄까?  알리에서 물건을 몇 개를 샀는데, 무슨 보안 타령. 플라스틱 쪼가리가 걸릴게 뭐가 있다고. 지금 생각을 해보면 정말 판매자가 발송을 했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가짜 송장을 보낸 건 아닌지... 시세보다 저렴해서 ( 그래 봤자 1달러인데 ) 손해 보기 싫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환불을 받으면 결제계좌로 받아야지. 페이팔 무슨. 새로 보내준다는 말은 믿지도 않았습니다. 요즘은 과거 달라서 알리 배송이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듣자 하니 한국 전용 창고를 마련했다고. 중국에서 물 건너온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른 배송도 있는데 미적대는 거북이 판매자를 믿을 수 없었습니다. 판매자의 제안의 수락, 거절이 있었는데 그냥 놔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알리에서 직권으로 환불을 진행시켰습니다.

 

알리가 소액의 경우에는 환불을 잘 진행시켜준다고 하죠.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미배송이니 말할 것도 없겠지만.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서 다시 느끼는 건.

1. 배송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손을 넣고 있다가는 구매 보호기간이 지나가 버릴 수 있습니다. 틈틈이 배송되는 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배송일 경우 반드시 알리에게 신고를 하세요. 미배송은 굳이 셀러에게 연락을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배송을 직접 하는 것도 아니니 셀러가 할 수 있는 일도 없을 것이고.

2. 셀러들이 별도의 계좌로 환불시켜주겠다는 제안은 꺼지라고 해야 합니다. 내가 너네를 뭘 믿고? 공식적인 절차로 환불을 받아야 합니다.

3. 구매자들의 평가가 만능은 아니지만 안 볼 수가 없습니다. 가능한 평이 좋은 셀러에게 사야 합니다.

 

지금까지 알리 전적은

미배송 2번, 환불 완료 2건, 불량품 배송 1건입니다. 구매품 90% 이상이 정상적으로 왔으니 나쁘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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