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과 웹서비스

PSN 한국스토어 가입. 아이핀 인증이 당신을 귀찮게 합니다

네그나 2019. 11. 6. 22:01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네트워크 서비스 PSN에 가입을 했습니다. 플스를 가지고 있지도 않은 사람이 가입을 했는데. ( 언젠가는 플스를 살거라. ) 10월 PSN 플러스 게임으로 라스트 오브 어스를 준다고 해서요. 근데 가입을 하고 보니. 그냥 패키지 하나 사는 게 더 나았을 듯. 플러스 게임은 서비스를 유료로 유지하고 있어야 가능해서.

 

뭐 어쨌든 간에. 플스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PSN에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가입을 하면 되는데.

https://store.playstation.com/

 

Game Home

공식 PlayStation™Store – PS4™, PS3™ 및 PS Vita용 최신 PlayStation® 게임을 구매하십시오.

store.playstation.com

규제 왕국 한국은 가입절차가 귀찮습니다. 그놈의 본인 확인 절차가 있어서 추가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아이핀을 다운로드하여서 인증을 해야 합니다. 엑스박스 처음 구입했을 때에도 아이핀 인증을 받는다고 고생을 했었죠. 

 

가입을 하기 위해서 새 계정 만들기를 클릭

 

지역과 생년월일 입력. 나중에 본인 확인 용도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동의를 6번이나 해야 합니다.

 

소니가 직접 운영하는 건 PSN 시스템 하나. 콜센터 외주. 그 외 다른 서비스 역시 외주입니다.

아이핀 정말 싫어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데 이렇게 한번식 강제로 써야 합니다.

인증절차가 끝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마침내!

이메일 인증이 필요합니다.

입력한 이메일에서 확인 메일을 받고

휴대폰 번호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PSN에 가입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더 한국이 규제 왕국임을 실감했습니다. 다른 나라는 별다른 요구도 없이 간단하게 하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언론의 펌프질과 쉽게 달아오르는 국민정서, 그에 화답하는 한국 정부의 합작품이겠지요. 설리 사망 사건에도 규제 운운하는 거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녀가 결심을 한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데 무조건 악플로 몰아가는 것도 모르겠고. 앞으로도 이런 일은 반복되겠지요. 무턱대고 정부 보고 '뭐라도 해라'라고 하면 규제가 달라붙고 나중에는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게 됩니다. PSN에 가입을 하면서 왜 아이핀을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처럼요.

 

가입을 하고 플스가 없는데도 PSN 플러스에 가입을 해서 ( 7,500원 ) 1개월 결제를 했습니다. 하고 보니 '패키지를 사는 게 더 낫겠는데.' 생각이 들었지만 11월 무료 게임 인왕도 괜찮아 보입니다. 사실 플스만 구입하면 게임 살 필요도 없이 빌려줄 사람도 있는데 헛짓한 거 같네요. ^-^;. 웃긴 건 이렇게 해놓고 정작 플스를 사기 싫군요. 게임을 할 시간이 부족하고 잘 안 하기도 하고. 사봐야 뭐하겠나 생각만... '나, 도대체 왜 가입을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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