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코막힘 증상을 늘 달고 다닐 겁니다. 코가 답답하게 느껴지고, 집중력 떨어지는 등 죽을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을 짜증 나게 만듭니다. 코막힘 완화요법으로 코 세척이 있습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생리식염수와 주입기를 통해서 코를 세척합니다. 전 생리식염수 대신 분말을 이용해 물에 타서 세척하는 방법을 씁니다. 마리텔에 이상민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 ,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써보면요. 방송에서 본 것처럼 그렇습니다. 주입기에 코에 넣고 입을 아~~ 소리를 내면서 밀어내면 다른 쪽 코로 물이 흘러내립니다. 마시는 거 아님. 좌우 번갈아 2번 정도 가능한 양.
일단 효과가 있느냐? 코막힘 증상이 사라지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주지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잠깐 완화시키는 정도지 사라지지는 않으니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가 아닌 가루분말을 물에 타서 사용하는 방식은 주의해야 합니다. 코, 비강에 넣다 보니 잘 못하면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칙대로라면 물을 끓여서 식힌 다음에 코세척에 사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까지 하면 귀찮아서 못합니다. 몇 번이야 하겠지만.
정수기 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쓰고 난 다음. 기구도 소독을 잘해줘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주입기를 보여 거치대가 있을 텐데요. 저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이게 왜 있을까? 했는데 올려놓고 말리라는 용도였습니다. 쓰고 난 다음 창가에 놓아 햇빛에 소독합니다.
이 모든 과정, <코세척 용수 준비, 코 세척, 주입기 정리>을 동반해도 코막힘 증상에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안 하는 것보다 낫겠지 심정일 뿐. 순간적으로 답답하니 쓴다 정도? 이거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 비슷한 심정일 겁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그런 광고를 보게 됩니다. 아토피나 비염 완치가 잘 안 되는 장상을 치료해 준다는 한의원이나 병원. 이 광고가 왜 나올까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현재까지는요. 이런저런 방법, 무슨 수를 쓰든 현대의학으로 완치가 안된다는 걸 뜻하는 겁니다. 좋은 생활습관을 통해서 완화시키는데 그칠 뿐. 평생을 달고 다녀야 할 동반자가 비염, 코막힘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큰 효과가 나타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큰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니니 큰 기대를 하지 말고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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