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여행,차,PC의 공통점. 채굴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580 사용기

네그나 2019. 2. 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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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차, 컴퓨터의 공통점이라면.


-> 예상보다 돈이 더 들어간다.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내가 생각한 비용보다 더 들어갑니다. 차야 이것 저것 들어가는 비용은 말할 것도 없고. 자동차 보험 첫해에 백만원이 넘어갈 줄 예상 못했습니다. -__-


여행만 해도 그래요. 싸게 갈려고 할 수록 숨겨진 비용이 튀어나와서 처음 예산이 오버됩니다. 대만 여행 후기에도 밝혔지만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동남아 여행 가려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건 시간으로나 금전적으로 손해입니다. 돈 더주고 다른 편 알아보는게 낫죠.


컴퓨터는 원래 돈을 안쓸려고 했습니다. 채굴 그래픽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길래. 호기심에 '한 번 사볼까?' 했습니다. 돈이 계속 들어가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래픽 카드를 바꾸니 파워가 딸리네. -> 파워를 새로 사자. 채굴 그래픽카드 불량 -> 다른 카드로 교환. CPU도 살짝 바꿔 볼까-> 쿨러도 바꿔야 하고, 서멀구리스도 사야하고.


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가더군요. 참으로 부질없이 보이는게 '전 데스크탑 PC를 잘 안켭니다. -__-' 결국 잘 안쓸겁니다. 정말로요. 엄한데 돈을 쓰는 느낌이었지만 오랜만에 컴퓨터를 만져 보니까 재미는 있었습니다.


채굴 그래픽카드 라데온 RX580


지난번 구입한 라데온 RX570(역시 광부출신)을 불량 이유로 환불받았습니다. 오기가 생겨서 한 번 더 시도했습니다. 더 상위기종인 RX580으로 구입. 채굴 그래픽카드에서 지포스 1060도 있지만 가격대가 더 높고 싼 맛에 돌려볼 목적이라면 라데온이 더 적합해 보였습니다.


판매자는 솔직하게 채굴에 사용했던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다는 둥 간혹 채굴 여부를 얼버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품에 비해 휠 못미치는 가격에 중고로 팔고 있다면. 그건 채굴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채굴 그래픽카드의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냉소였습니다. 노동착취를 당한 구를대로 구른 폐급취급입니다. 가격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듯. 구입하는 사람이 많이. 아니 많이는 아닌가. 보였습니다. 복불복이죠. 잘 쓸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역시 라데온은


RX580 때문에 파워도 바꿔는데.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윈도우에서 그래픽카드 설정으로 들어가지지 않고 이런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Radeon settings version and Driver version do not match. Please try again after updating to latest version(s).

최신 버전으로 설치했는데 나오는 의문의 메시지. 드라이버를 몇번 삭제했다 재설치 해도 증상이 동일했습니다. 해결은 했습니다. 윈도우 안전모드로 진입해서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삭제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재설치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동일한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답은 드라이버 삭제를 하고 재설치를 하라. 인데. 해결되지 않는 사람도 있는 모양입니다. 이런점에서는 엔비디아가 참 편합니다. 드라이버 때문에 골치를 썩인적이 없습니다.



라데온 RX580은  기가 바이트 제품. 백플레이트 있고, 8핀 보조전원. 투팬 쿨러

채굴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580 사용기

채굴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580 사용기

채굴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580 사용기

측면에 기가바이트 로고 색이 변하는 효과가 있고, 저소음 모드에서는 FAN STOP 에 불이 들어옵니다. 볼일은 없지만 그래픽카드 구동중임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RGB를 사용한 뛰어난 효과가 많아서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중요한건 채굴 그래픽카드가 잘 돌아가는냐? 테스트는 배틀그라운드로 했습니다. 배그를 구동하니 쿨러 소음이 심해집니다. 훈련장에서 30분 켜놔도 이상이 없길래 불량이 아니라도 판정했습니다. 컴퓨터 사양이 워낙 좋지 않아서 RX570이나 RX580이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지포스 GTX1050 사용할 때 보나는 나은거 같습니다.


라데온 RX580 채굴 버전 사놓고 정작 하는건 툼레이더 리부트(2013) 인데. 잘 돌아갑니다. 이상 증상도 없고. PC로 게임하나 해봐야 할 거 같아서 시작했는데 재미있네요. 2편인 라이즈 보다 1편이 휠 재미있습니다.


잘 쓰지도 않을 거면서 채굴버전 라데온 RX580을 설치한 느낌은.

-보조전원을 사용하는 그래픽카드를 쓴다

-2FAN 사용하는 그래픽카드다.

- 게임할 때 소음이 심해졌다. (-__-)

-뭔가 묵직한게 달려 있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 가장 중요. (-__-) 정도.

네. 아무 의미없는 업그레이드 되겠습니다. 게임도 잘 안할텐데. 왜 샀을까...



제온X3470 / 라데온RX580 / 8GB 램으로 세키로 구동영상









채굴 그래픽카드 구입이요?


적당한 가격이라면 채굴 그래픽카드에 한 번 써볼만 합니다. 워낙 가격이 저렴하니까요. 혹사당한 채굴 출신이 워험하다고 하지만 의외로 죽었다는 말은 잘 안들립니다. 오히려 지포스 2000번대 신제품이 죽는다는 소리가 더 잘 들립니다. 물론 그렇다고 채굴 출신을 추천 할 수 없습니다. 몇 달 지나서 채굴 그래픽카드가 죽었습니다. 라고 글을 쓸지도 모릅니다.


비트코인을 위시한 가상화폐 채굴붐은 마지막 유산으로 그래픽카드를 남겼군요. 그 옛날, 금광 붐이 일어나자 돈을 번 사람들은 금을 캔 사람들이 아니라 청바지 만들어서 판 사람들이었다죠. 21세기 디지털 금광붐도 같았습니다. 수요 예측을 잘 못해서 재고가 쌓여있다고 하지만 가상화폐붐은 엔비디아나 AMD에게 쏠쏠한 수익이 되었을 겁니다.  파티가 끝난 후에 나오는 부스러기들 처리하는 청소부 하이에나(비하 의미가 아님)가 있고요.


가상화폐 붐을 보면서 탐욕에 눈이 멀었다고 손가락질 하겠지만 사람이 탐욕과 욕망에 초연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 아니라면 또 다른걸로 탐욕에 휩싸이겠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한 번은 겪을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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