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홈플러스에서 3000원에 건져온 셀카봉 + 차량용거치대

네그나 2018. 2. 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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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 홈플러스에 들려서 이리저리 구경하다 재고떨이로 보이는 상품을 발견했습니다.  셀카봉과 차량용 거치대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보통 양쪽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한 쪽이 부실한 경우가 많죠.


3,000원 밖에 하지 않아서 재미삼아 사도 괜찮을 거 같았습니다. 장바구니에 넣고. 구성은 셀카봉과 차량용 거치대. 아래에는 3M 테이프가 붙여져 있어서 떼어내면 됩니다. 차를 붙일까도 생각했지만 높이로 시야에 거슬릴 거 같았습니다. 그냥 셀카봉으로만 쓰기로 하고.


무거운 폰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 줌2에서 붙어는 있습니다. 줌2는 무게 때문에 항상 신겨을 써줘야 하는지라. 셀카봉을 사용할 때 번거롭습니다.

홈플러스 셀카봉

괜찮아 보이는 컨셉인데.

홈플러스 셀카봉

구성이랄 것도 없는 구성.

홈플러스 셀카봉

홈을 따라 셀카봉을 넣으면 들어갑니다. 약간 덜렁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홈플러스 셀카봉

갤럭시줌2가 거치가 되기는 하지만 거대한 렌즈부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어폰 잭에 꼽아서 사용을 하면 되지만. 줌2에서는 촬영 버튼을 눌러도 줌 기능이 작동합니다. 이런! 셀카봉 역할을 못하는 셀카봉이네요.  대안으로 음성촬영 기능을 사용해서 '촬영!' 이라고 해서 찍었습니다.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셀카봉 목적은 아니었기에 괜찮습니다. 평소에 하는 행동과 자세를 담아보려고 샀기에 아쉽지만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제 방영한 무한도전에서는 조세호가 집에다 전신 판넬을 세워두웠더군요.연예인이라서 그런가? 전현무도 그렇게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나르시시즘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셀카를 찍든 뭘하든 자신을 많이 찍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모습을 자기가 잘 모릅니다. 내 머리속에 있는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많이 다르니까요.  쉬는 날 부스스한 모습를 찍어 보면 내가 생각했던 나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이딴 녀석이 있나 싶기도 하고. 알쓸신잡에서 유시만이 자신의 모습을 봐야 한다고 했죠. 특별한 일이나 여행갔을 때라면 모를까. 평소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찍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그렇습니다. 셀카봉이 그런 고민을 해결주니. 단순하지만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해야할까.


노트북을 앞에 두고, 팔을 괜채로 쉬고 있는 내모습을 보니 잘 모르겠군요. 평소에 이렇게 하는구나. 그저 '나도 나이가 들었네...' (-_-) 라는 생각만. 내 머리속에 있는 나는 휠씬 더 어린데 언제 이렇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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