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또 베네수엘라발 마소 대란 이야기입니다. 2016년말에 일어난 해프닝인데 상당히 오래 전의 일처럼 느껴집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시간이 참 잘 갑니다. 아쉽게도 대란 때 주문은 환불처리가 되고 더 이상 떡밥이 생성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블로그에 더 이상 글을 올릴 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카드 명세서를 확인하니 베네수엘라 마소 결제 금액이 13,382원이 나왔습니다. 물론 모든 주문이 환불처리 되었습니다. 환불처리가 안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저는 아주 신속하게 처리되었습니다. 취소 금액이 원래 금액보다 많은 13,353원이 되었습니다. -29원, 그러니까 취소가 되어서 오히려 29원을 입금받게 생겼습니다.
29원. 예상치 못한 이득이기는 한데 딱히 써먹을 데가 없는 금액입니다. 대량으로 구입한 사람은 의외의 금액이 들어올지도 모르겠군요. 기분이 나쁘지는 않군요. 허나 주문하고 가격을 착각해서 취소한 생쇼를 생각하면... 그것도 다 노동인데...
환불뿐만이 아닙니다. 대란 때 주문한 오피스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문서 작성하고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오피스는 가격을 착각해서 (분명히 문자에는 500달러라고 표시되어 식겁하게 만들었는데...) 안되는 영어를 더듬더듬 써가며 라이브 챗으로 상담원에게 직접 취소시킨 주문임에도 살아있습니다. 오피스 사이트에도 주문이 등록되어 있고 설치하는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마소는 취소 시킬 생각은 없는것인지? 아니면 일처리가 늦는것인지도 모르겠군요. 그런데 아무리 일처리가 늦어도 그렇지 3주. 이제 한달이 다되어 가는 시점인데 참 의아합니다. 윈도우는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윈도우는 막혔는데 오피스는 살아있다는 글이 종종 보이는군요. 막힐 때 까지는 한 번 사용을 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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