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아이패드 1세대 아직 팔리는군요

네그나 2016. 10. 1. 23:45



1. 방치해 두던 아이패드 팔려 나가다.


집에 방치해 두던 아이패드1를 꺼냈습니다. 처음 나온 1세대이니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되었죠. 화면만 크다 할 뿐. 스펙이 너무 떨어지고 ( 램이 불과 256...) 쾌적하지는 않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가지고 있기가 싫습니다. 예전에는 수집품을 모아두면 추억거리라고 여겼지만 지금은 다 짐이네요. 사람은 생각은 계속 변합니다. 생각이 변치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죠. 최근에는 소유욕도 많이 떨어져서 무엇을 가지고 싶은 욕망이 없습니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가 왠지 이해가 되기도 하고.


말은 이렇게 해도 어제 핫딜로 뜬 엑스박스 번들 패키지 199,000원은 잠시 고민했습니다. 살까 하려고 하니 이미 매진. 에잉. 차라리 잘 되었습니다. 어차피 사도 안 할꺼니까. 십만원대도 이렇게 고민을 하는데, 어린 시절에는 어떻게 수십만원 하는 게임기를 척척 구입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때는 고민거리가 없어서 이겠죠.


아이패드 1세대

아이패드 1세대를 장터에 올려놓았지만 아무도 안 살 듯 했습니다. 너무 오래된 기기라 누가 살까 싶었습니다.정 팔리지 않으면 책장 장식용으로 쓸 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구입 문의가 오더군요. 애플기기라서 그런지 구형 기기 치고는 제법 높은 가격으로 팔았습니다.


팔려고 아이패드 초기화를 하려는데 방법이 생각 안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니. 전원을 끈 아이패드를 연결, 아이튠스를 실행하고 전원버튼과 홈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공장초기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항상 제품박스를 보관하는터라 박스에 아이패드를 넣어서 배송했습니다.


박스에 담겨져 방치된 기기를 다 처리를 해야 하지만 옛날 만큼 부지런하게 안되네요.


2. 사라지는 수입과자 점포. 역시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


동네에 있던 수입과자점이 '오늘이 마지막' 이라고 크게 붙여놓았습니다. 작년 이었나요? 수입과자 열풍이 일어났었습니다. 수입과자는 국산과자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먹어보면 가격만 쌀 뿐 입맛에 맞지가 않습니다. 맛이 없으니 다시 구입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수입과자는 일시적인 유행일 뿐 오래가지 못하겠다고 예상했습니다.


집앞에 있던 과자점이 가장 먼저사라졌고, 홈플러스에서 할인을 크게 때려도 사람들이 집어가지도 않더군요. 유행이 마침내 종말을 맺은거죠. 꼬꼬면 하얀국물 라면이나 최근에 일어났던 포켓폰 고처럼.( 포켓몬 고는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 되지 않았으므로 이와 다른 경우이지만 정식으로 서비스하더라도 오래 갈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입과자점은 투자 비용이 크게 들지 않기에 손해가 많지는 않겠죠. 많은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면 이것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지 지속될지 고려해 봐야 할 겁니다. 물론 그게 맞는지는 시간만이 알려주지만.



3. 해 타임랩스.


창 밖을 바라보다 태양이 멋져서 아이패드로 촬영한 타임랩스 영상입니다.  아이패드로는 처음 촬영해 봤는데 괜찮게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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