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노키아 5800 개봉기 (Nokia 5800 XpressMusic unboxing)

네그나 2010. 4. 7. 08:22

노키아 5800을 구입을 했습니다. 구입보다는 기변했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안드로이드폰도  여러 모델이 출시대기중이고 아이폰도 있지만, 휴대폰에 돈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5800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5800은 반드시 구해봐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좋은 조건이 나와서 잠깐 고민하다가 질럿습니다. ^-^
GPS, 300만화소의 칼짜이즈 카메라, MP3, 등등의 요소를 고려하면 거저 얻는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지하고 다른 폰으로 갈아타더라도 쓸모가 많을 거라는 생각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오비맵을 지원한다면 지도용으로 쓸 생각하고 있고요.


곧 있으면 X6이 출시가 될 예정인데(마산에 있는 노키아TMC에서는 박스 인쇄도 해놓았다는군요. 다음모델은 X6이라는 것은 확실하답니다.) 그소식을 듣고 5800을 구입하는 것을 고민도 했지만 기본적인 스펙에는 차이가 없고 X6이 정전식에 내장메모리 16기가, 5800은 감압식에 4기가 메모리라는 것 빼면 두 모델은 같습니다. X6이 나오자 마자 버스폰이 되지는 않겠죠.


5800은 장점이자 단점이 감압식인데 제가 터치에서 원하는 기능은 손쉽게 메모하는 기능이었기에 5800이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깐 사용해보았지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이 좋은 모델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너무 큰 기대를 가지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5800이 '가난한자의 아이폰'이라고 말을 하는데 아이폰과 가격대도 다르고, 굳이 비교를 한다면 아이폰3GS 가 아니라 아이폰3G와 비교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아이폰3G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진것 같더군요.


이가격대에서 상대할 모델이 없기에(굳이 찿겠다면 LG에서 60만대로  출시한 안드로윈 정도겠죠) 무선랜되고 인터넷 검색되고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추면 만족할 것 같습니다.


5800에서 너무 많은 기능을 요구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사람들은 돈을 더 써서 아이폰으로 가시던지
아니면 곧 나올 안드로이드폰으로 가시면 되겠죠. 제조사들도 바보가 아니라서 가격대 별로 차이를 두는데
돈을 들인만큼 좋은 성능을 보이는게 당연한거죠.


모토로이도 저렴한 가격이 아니었고 곧 나올 삼성 갤럭시가 출고가가 100만원이 넘어간다는 '카더라'말이 있습니다.당분간 저렴한 모델이 나올것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휴대폰과 같은 제품에 많은 돈을 들이기는 싫더군요. 가치하락과 감각상각이 너무 빠릅니다. 신제품출시가 빨라서 작년에 출시한 N900, 드로이드가 이제는 구식으로 보일정도입니다.


휴대폰이 가격이 급락하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분은 최신폰을 안사시면 됩니다.
휴대폰은 소비하는 목적이지 투자목적이 아니닙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떨어지는건 당연한거죠.
투자목적이라면 금,외환,주식,펀드를 하셔야 합니다.


사실 본인이 잘만 사용한다면 값을 얼마주고 사든, 가격이 떨어지든 상관이 없는거죠.


휴대폰과 같은 경우에는  물리적인 재화를 구입한다기 보다는 서비스를 구입하는 걸로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최신모델 먼저 사용하고 싶으면 더 돈을 내놓으면 됩니다. 싸게 사용하고 싶으면 기다리면 되고요.


똑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KTX와 무궁화가 다른 요금을 받는것과 마찬가지죠.  기차요금 하니까 생각나는게
도착시간에 따라 요금을 달리 받는 발상은 영국에서 먼저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반발에 심했다는군요. '왜 똑같은 거리를 가는데 요금이 다르냐'는 거죠. 하지만 이제는 당연하게 생각을 하죠. 현대인에게 시간은 돈이니까요.


시간에 따라서 요금을 달리하는 것외에도 미래에서는 몸무게에 따라서 요금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석유의 종말'이라는 책을 최근에 읽었는데요. 그 책에 따르면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면 비행기요금을 승객의 무게를 재어서 받을 거라고 예상을 하더군요. 지금은  웃긴 농담처럼 들리지만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미 수도 없이 본 개봉기겠지만 기록한다는 의미로 개봉기를 올립니다.





5800박스입니다. 생각보다 작더군요. 휴대폰 박스가 다 작죠.



5800의 봉인씰입니다. 봉인씰과 포장을 뜯을때 기분이 좋죠 ^-^




블루투스,심비안, 칼짜이즈렌즈, 쇼마크등



5800의 특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4기가 마이크로SD카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 메모리 사는분들도 있더군요. 4기가라면 일반적인 용도로는 충분하겠죠.

음악이나 영상을 더 넣어야 겠다는 분들은 따로 구입을 하셔야 겟지만..


박스를 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5800이 놓여져 있는데 헐렁하게 놓여있다는 느낌.

박스아래에 설명서와 기타 부속물이 있습니다. 충전기. 이어폰, 리모컨, 피크등이 있습니다.



설명서가 4장이나 됩니다. 심비안이나 노키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정독을 권합니다.
네이버 노키아 까페에 가면 여러가지 팁들과 사용법들이 많으니 찿아서 읽으시면 됩니다.



국내모델은 해외모델과 다르게 휴대폰 배터리가 2개 들어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음악다운로드 이용권을 주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관계로 빠졋습니다.


6210은 950이었는데 5800은 1320의 대용량입니다. 삼성SDI 가 납품했네요. 6210이 경우에는 중국회사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5800을 포장지에서 꺼내면 이렇습니다. LCD보호필름이 마음에 안듭니다. 도저히 쓸 수 가 없네요. 6210같은 경우에는 원래 있던 LCD보호필름을 사용을 했지만 5800은 그대로 사용하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미디어바(누르면 메뉴가 나옵니다.) 조도센서, 전면카메라, 통화부가 있습니다.
전면카메라 화질이 안좋다고 하는데요. 전면카메라는 영상통화용으로 만들어 진것이에  화질이 좋을 이유가 없습니다.


통화버튼과 메뉴버튼


뒷태입니다. 뒷태는 6210이 낫네요. 조금 허전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뒷태는 모토로이가 마음에 듭니다.
디카 같은 형태라서


스타일러스가 있습니다. 잘 안빠지더군요. ㅡㅡ;



카메라입니다.  보호씰이 붙여져 있으니 떼어내고 사용을 해야합니다.

320만화소 칼짜이즈 렌즈와 옆에 LED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2.8/3.7밝기는 마음에 드네요.
칼짜이즈렌즈라고 해도 폰카는 폰카일뿐이죠. 칼짜이즈가 직접 만드는 렌즈는 가격이 장난 아니었던걸로...
하지만 폰카레벨에서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접사는 마음에 들더군요.

이미지처리속도가 6210보다 5800이 빠르군요. 이건 마음에 듭니다. 6210은 찍고나서도 한참있어야 했죠.

디카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터라 폰카를 사용할 일은 별로 없는데, 신문이나 잡지에서 마음에 드는 걸 보았을때 찍는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접사가 잘되어서 이렇게 기록하는 용도로는 좋습니다.

6210에서는 파노라마기능이 기본적으로 지원이 되는데 5800에서는 오토라마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을 해야합니다. 5800쪽이 파노라마가 더 잘되는 것 같네요.

옵션에서 GPS를 기능을 활성화하면 사진에 찍은 위치를 입력시킵니다. 6210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했지만 5800은 기본으로 지원을 합니다.

6210는 전자나침반이 있어서 이미지스페이스 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나침반 정보도 입력할 수 있는데 5800은 안됩니다.


옆면입니다. 레드라인이 새겨져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좀 촌스러워 보이는데 ^-^; 실제로 보면 괜찮습니다.

제폰에는 유격은 없는 것 같네요.

전원버튼, 충전단자, 3.5파이 이어폰, USB단자입니다.
처음에는 통화버튼을 눌러서 켜는건줄 알았는데 전원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3.5파이 이어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게 5800의 매력중 하나죠.
USB단자 보호커버는 6210쪽이 낫습니다. 5800은 떨어져 나갈가 불안하더군요.



 AA건전지와 크기비교. 라이터와 비교를 할려고 했는데 없어서 대신출연했습니다. ^-^;



5800과 6210의 비교샷입니다. 이렇게 보니 둘다 디자인 뛰어난 모델이 아니지만 사진으로 보니 더 떨어져보이네요.



전면샷입니다. 6210도 닦고 짂을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
6210을 사용해본 소감은 매우만족이었습니다.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걸 지도 모르지만 애착이 많은 모델입니다.

6210 키패드에 있는 별은 GPS상태를 나타내줍니다. GPS를 잡으면 계속 켜있고, 잡는 동안에는 깜박거립니다. GPS를 자주 사용하는 저로서는 아주 편한 기능이었습니다.
5800에서는 화면말고는 따로 표시가 안되어서 일일이 확인을 해야 해서 불편합니다.


5800이 6210보다 화면이 커서 시원시원합니다. 화면은 크면 클수록 좋죠 ^-^
5800은 감압식이라서 눌러주어야 하는데 손톱으로 누르면 제일 정확하더군요.
터치감은 '나쁘지는 않다' 생각을 하지만 정전식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감압식이 좋은점이 메모 어플리케이션으로 필요할때 끄적이는 거죠


6210을 쓰다가 5800쓰면 불편한것이 햇빛아래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LCD가 햇빛때문에 잘안보이는 건
비슷하지만 6210은 특히 햇빛에 강했죠.
이제 일일이 손으로 가리고 봐야합니다. 이게 매우 불편합니다.


사용하다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5800이 6210보다 우월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SP와 5800, 6210의 비교샷
이렇게 보니 PSP가 매우 커보이네요.간혹 게임할려고 고가의 스마트폰 사는 분이 있던데요.
게임할려면 그냥 게임기사세요. 할만하다 정도이지 게임기게임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제가 고가폰을 안사는 이유중 하나로 그돈이면 게임기,넷북,디카 등 다른모델을 같이 살수 있다는거죠.



이번에는 건전지군까지 출연. 대충 크기를 가늠해보세요.


배터리 커버를 연 모습입니다. 6210으로 이미 적응이 되어서 한번에 열었습니다. ^-^;
6210 처음 받고 배터리 커버를 20분동안 못열고 있었습니다. ㅡㅡ;
이렇게 열면 배터리커버가 부러지는게 아닌가 싶어, 불안해서 못열겠더군요.
배터리커버 열때까지 투덜투덜 거렸습니다.



디자인때문에 저렇게 설계한것 같은데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많이 당혹스러워 할 겁니다.
설명서에 나온대로 접합부분을 누르고 위로 들어올리면 손쉽게 열 수 있습니다.
몇번 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


6210도 그렇지만 커버를 열면 카메라부분이 다보이죠. 처음 접할때는 신기했었습니다.


옆에다가 유심을 장착합니다. 6210같은 경우에는 배터리위에 있었죠. 메모리카드는 장착되어서 나옵니다.



배터리커버를 제거한 5800과 6210. 배터리용량뿐만이 아니라 크기도 차이가 나죠.
5800은 4기가 메모리제공, 6210은 1기가 메모리제공 입니다.

5800의 부팅중인 화면, 6210은 핸디쉘화면입니다.


5800과 6210의 초기화면. 멋있지는 않죠 ^-^;
확실히 노키아폰은 스타일리쉬하더거나 섹시하지는 않아요.
비지니스에 적합하게 간결한 모델입니다.


5800받자마자 OPDA사이트에서 인증서 받서 HELLOOX를 설치를 끝냈습니다.
역시  한번 해보았던거라 쉽더군요.


처음하면 어려울 수 도 있는데요. 어렵고 말고 할것도 없습니다.
가입하고 imei번호 입력하고 인증서를 받으면 되는거죠. (자세한 내용은 노키아까페 참조)
거기에 HELLOOX로 해킹하면 끝이고.
인증을 받는거라기보다는 해킹한다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이것의 불안한 점은 IMEI 번호가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일텐데요.
위험부담을 확실히 알고 사용을 하셔야 할 겁니다.(저같은 경우는 해킹하고 사용합니다. 이폰 평생 쓸것도 아니고..)


연락처를 PC SUITE를 옮겼는데 편합니다. 단 그룹지정은 안되니 다시 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X6이 나오면 5800이 계속 생산이 될지 궁금하군요. 단종 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5800은 KT로만 나왔는데 X6이 SKT로도 나올지 궁금합니다. SKT가 아이폰에 한방 얻어맞더니 다변화 추구를 한다고 해서 심비안도 들여올거라고 했는데요.


SKT가 HTC,소니에릭슨,모토로라 같은 해외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는데요. 그에 비해서 KT는 애플과 노키아말고는 없죠.


5800이 예상보다 성과가 좋았으니(7,8만대 팔렸다고 합니다.) KT는 노키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시점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SKT보다는 다양한 모델이 없는데 노키아라도 붙잡아야 겠죠.
아이폰만 팔겠다면 이렇게 할 필요도 없겠지만요 ^-^;


X6이 나오면 오비맵지원을 할까? 생각을 해보지만 기대안합니다. 최소한 X6 다음모델부터 기대를 할려구요.
이번에 X6모델을 출시하고 다음에는 무엇을 출시할지 모르겠네요. E시리즈나 N시리즈가 나와야 할텐데
마땅한 모델이 없어보입니다. N97이나 N900이 나오기에도 좋은 타이밍은 아니죠.


올해 심비안^3모델이 가을에 출시가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연말이나 내년초에 출시를 할 수도 있겠죠.
심비안^3모델이 아이폰3GS와 스펙은 같은데 화면만3.2인치입니다.
가격만 저렴하게 나온다면 심비안^3로 갈지도 모르겠네요.


5800으로 한동안 사용을 하다가 다음모델은 안드로이드로 가고 싶습니다.
1~2년만 지나면 안드로이드폰도 많이 싸질것 같고 여러분야에서 지원도 할 것 같으니 갈아타기에는 적당한 시점일 것 같네요.


하지만 항상 고려하는 것이 가격대 성능이라서 그때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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