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풍경

밝게 빛나는 한가위 보름달

네그나 2013. 9. 19. 22:30

지금 창밖을 보면 한가위 보름달이 떠있습니다. 밝게 비치는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어봐야 되나?

다른 사람들처럼 친척들과 한가위를 보냈습니다. 사촌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산타페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산타페 물 안새냐? 산타페가  물이 샌다고 수타페라고 불리던데"

"새요"

"어떻게 했는데?"

"수리받았어요. 보면 그냥 실리콘 떡칠해놓았어요."

해외에서라면 리콜일텐데 듣던대로군요. 현대에게도 아이폰 쇼크같은 현상이 한 번 일어나면 좋을텐데요.


한가위 보름달


■ 달 주위로 구름이 멋집니다.


한가위 보름달


■ 한가위 보름달.


한가위를 보내면서 든 생각.

고향과 제사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도시에서 자라고 지내면서 도시를 고향으로 생각합니다. 도시가 고향이므로 멀리갈 이유도 없습니다. 아마 대규모 귀성풍경은 점점 사라지고 여행이나 쉬는 분위기로 변하겠죠.


제사도 사라지거나 간소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사준비로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보고 느낀점도 있고, 농경시대 관습을 산업시대, 정보화 시대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제사 를 반드시 지켜야 되는 전통이라고 생각도 안합니다. 시대가 변하면 관습도 변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간소화시키던지 폐지할겁니다. 지금은 관습을 따르지만 나중에는 바꿀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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