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풍경

바람과 함께 걷는 길. 이기대 해안산책로

네그나 2013. 4. 21. 23:00


부산은 특성상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 많습니다. 좋은 길이 많은데 이기대 해안 산책로도 그 중 하나입니다. 멋진 경치를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는 이기대 해안산책로. 해안 산책로 맞은편에는 광안대교, 마린시티, 해운대가 보입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어디서 출발하든지 가든지 상관없지만 용호 부두에서 출발했습니다.


바다 근처 아니랄까봐 세찬 바람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하필이면 이 날 바람이 유독강해서 옷을 조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요즘 날씨가 봄 같지가 않습니다. 토요일에 본 외국인은 목도리를 하고 다니더군요. 눈이 온 지역도 있으니 뭐.

세찬 바람이 불었지만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묵묵히 갑니다. 바람이 세차 파도마저 바위를 거칠게 때립니다. 철썩 거리는 파도가 보기 좋습니다. 산책로 중간 연결되는 흔들다리가 있는데 걸을 때 마다 흔들흔들 거립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너무 잘 정비가 되어 있어 인공적인 느낌마저 줍니다.. 아이들은 흔들거리는게 재미있는지 방방 뜁니다. 중간에 보이는 철조망은 여기가 한 때 군사지역이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길 조성이 잘 되어 있고 조망하기가 좋습니다. 야간에 와서 보면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겠죠.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광안대교와 마린시티가 보입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동생말 전망대에서 출발.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산책로는 이렇게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인공적인 느낌이 나기도.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흔들 다리를 지나서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쉬어가기 좋은 곳. 사람들이 둘러모여 먹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고인물에 개구리가 있더군요. 바닷가에 웬 개구리?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바람이 세차가 불어서 파도 역시 거셌습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이기대 해안산책로 파노라마


이기대 해안산책로(Busan travel, South Korea)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이기대 공원에 갈 수 도 있고 오륙도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동생말에서 오륙도 선착장까지 거리는 4.7km. 소요시간은 약 1시간 16분이 걸립니다. 사진찍고 쉬고 하면 조금 더 걸리겠지요.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봄이라서 유채꽃이 예쁘게 피었는데 바닷바람과 함께 걷는 것도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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