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스(Canalys)의 조사에 의하면,11월 한달 동안 유료앱 구매, 인앱결제로 벌어들인 돈은 6000만달라고 추정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스토어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25개발사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세계도 결국 80대 20의 파레토 법칙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 대상으로 하는 시장은 비슷한 형태를 띕니다. 음악, 영화, 책, 게임과 같은 시장을 보면 쏠림현상이 심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가진 시간,돈 ,관심이라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모두에게 관심을 고르게 나누어 줄 수는 없습니다. 이는 빈부격차 현상. 부의 쏠림도 비슷합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스토어에 등록된 수는 140만개가 넘어간다고 합니다. 이 상황이 되면 사용자가 일일이 찿아보는 것은 포기하게 됩니다. 저도 이제 찿아보는 것은 포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추천에 의지합니다. 하루에도 수 많은 음악이 발표되지만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것은 극소수의 음악뿐입니다. 영국 음원시장을 보면 60% 정도의 음악은 다운로드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내라고 다르겠습니까. 다양성이 떨어지고 쏠림현상이 심한 국내느 더 할 겁니다. TV,라디오에 출연해서 홍보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선택을 받기는 힘듭니다.
앵그리버드같은 유명 게임도 스타워즈와 제휴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은 기본이고 홍보와 마케팅이 중요해습니다. 무엇보다도 순위권에 올라가는게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순위권에 올라가지 못하면 관심받지 못 합니다. 영화 개봉시 예매율을 높이기
위해서 사재기를 해서 순위 조작을 한다고 합니다. 이는 다른 상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책 사재기를 통해서 순위조작을 하는 뉴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순위를 내는 시스템은 조작을 시도합니다. 사람들의 추천에 의지하는 다음뷰 역시 관심을 독차지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이렇게 하는 이유는? 순위권에 들어야 하니까요. 순위권에 들면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으니까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보세요. 별것 아닌 내용도 순위권에 들어가면 관심받습니다.
종합을 해보면 관심 받기 위해서 돈이 필요합니다. 이제 자본의 지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상위 25개사가 앞으로도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양상을 띄게 되겠죠. 가능성은 여전히 있겠지만 소규모 개발사, 개인개발사가 앵그리버드 같은 성공신화를 만들기 어려울 겁니다. 이는 초기에나 가능한 일로 시작할려면 빨리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톡에 입점할려고 하는 것이겠죠. 카카오톡에 입정하게 되고 반응이 좋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홍보를 해주니까요.
앞으로도 쏠림현상은 변하지 않을 테고 강해질겁니다.공룡과 맞설수 없다면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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