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해운대에 몇일 놀다 왔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늘 놀던 해운대에서 놀게 되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이지만 그래도 일상에서 벗어나면 좋은 거죠. 한화 리조트는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습니다. 서울이라면 강남스타일일테고 부산이라면 해운대 스타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해운대 마린시티는 부티가 많이 나는 동네입니다. 서울 같은 느낌이랄까. 바다가 옆에 있어서 경치도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려면 동백역에서 하차 후, 높은 빌딩이 보이는 곳으로 곧장 내려오면 됩니다. 저는 차로 이동. 한화 리조트 지하 3층에 주차했습니다. 지하추차장에서 1,2층은 항상 자리가 없습니다.
지하 3층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웠습니다. 한화리조트 지하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지하주차장내 엘리베이터. 지하 1층까지만 운행하는게 이상합니다. 지하 1층에서 다시 갈아타야 합니다.
한화리조트 지하 1층에는 편의점인 C SPACE가 있습니다.
노래방도 있고.
체크인 중입니다.
체크인 하고 엘리베이터 탑승.
복도입니다. 저녁 때 직은 사진.
낮에 복도에서 촬영한 사진. 이 주변(마린시티)은 다 고층빌딩입니다.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서, 카드를 넣어주면 시스템 ON
카드를 넣었습니다. 에이컨 가동 시작. 옆에는 손정등과 밑에는 소화기가 있습니다.
들어가면 이렇습니다.
온도조절과 전등 스위치. 전등 스위치 디자인 일관성이 없습니다.어떤 등은 오른쪽으로 해야 커지고 어떤 등은 왼쪽으로 해야 켜집니다.
쿠쿠 전기밭솥과 필립스 커피 포트. 둘 다 우리집에서 사용하는 것이군요. ^-^;
전화기. 호텔 전화기만 보면. 정준하의 톤인 "거기 후론트(?)죠?" 가 생각납니다. 무한도전을 너무 많이 봤나...
LG 32인치 LCD TV가 있습니다.
무선인터넷 제공됩니다. 무선인터넷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아이패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걸려 있는 그림.
소파에 앉아서 바라본 바다.
각종 조리도구입니다.
커튼을 열어 젖히면 바다가 바로 보입니다. 오륙도가 보이고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우측에는 광안대교, 좌측은 동백섬 그 너머로는 해운대입니다.
옆 건물이 더 샵 아델리스 이군요. 이름도 어렵구만...
아래를 내려다면 지하주자창과 도로, 방파제가 보입니다. 해안과 가까워서 매미같은 슈퍼태풍이 오면 여기 난리날 듯 싶습니다.
바다 보면서 멍 때리기는 좋습니다.
똑같은 TV프로그램을 봐도 이런 곳에서 보면 다르게 느껴집니다.
컨테이선.
오륙도
붙여진 스티커를 보아하니 가족 여행 왔다 간 모양입니다.
성수기에는 11까지 퇴실, 비수기에는 12시 까지 퇴실입니다.
모닝콜, 택배서비스 등 제공.
밖을 바라다 보니 요트를 하고 있더군요. 요트도 하고 부럽다. ㅡ.ㅡ
침실입니다.
2인용 침대.
이불과 배게
화장실과 샤워기.
무선인터넷 이용중. 느릴 때도 있고 빠를 때도 있습니다. LTE사용중이라면 그냥 LTE로 하는게 더 빠르더군요. 노트북을 가지고 블로그에 올릴 글 작성 해볼까 했는데 실패. 바다보면서 글 쓰기 좋은 환경이었지만 놀 때 글 쓰는 것은 역시 무리더군요.
샤워 후, 맥주 한캔.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들이 멋있게 나오던데. 폼을 잡아봤으나 실패.
그랬구나. 이런 건 드라마에서만 멋있는 거였구나. 이제야 알겠다.
유람선(이름이 티파티 였던가). 당연하겠지만 밤이 되면 창밖을 보더라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간간히 지나다니는 배만 보일 뿐.
내부 배선. 전선 정리가 잘 되어 있네요.
마린시티의 야경. 밤이 되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좋았습니다.
문화심리학자인 김정운이 호텔에 가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왜 그렇게 느낄까? 라고 곰곰히 생각 해봤는데 이유는 바로 조명 때문이었습니다.호텔 조명은 형광등을 사용하지 않아서 집과 다른 분위기를 냅니다. 룸내부가 단순한 점도 일상과 다른 점이라고 봅니다. 룸 내부 공간을 보면 '여기는 잠시 머물다' 떠날 곳이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다르게 보면 사람이 살지 않는 느낌이랄까.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공간이죠. 일상과 다른 공간에 있으면 좋은 점이 그냥 멍 때는 게 좋습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빈둥거리는게 좋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낚시를 가고, 어떤 사람은 여행을 가고 어떤 사람은 산에 가겠죠. 사람에게는 일상과 분리된 공간이 필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컷. 노을이 질 때 찍어야 했는데 밖에서 노느라...
일정을 마치고 체크 아웃. 한화 리조트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리조트 많이 가본게 아니기 때문에 비교할 수는 없고.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런쪽에는 둔해서 그냥 그런갑다. 합니다. 부산에 여행오는 사람이나 바다 보면서 지내고 싶은 사람에게는 괜찮지만 해운대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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