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ebay에 올라온14억원치,6500타이틀 게임소프트, 당신의 수집품은 무엇입니까?

네그나 2012. 7. 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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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ebay)에 굉장한 물건이 올라왔습니다.  22기종의 6500타이틀이 풀롬셋이 매물로 올라왔습니다. 가격은 999,999유로 우리돈으로 약14억정도됩니다.



게임 콜렉션 규모가 정말 대단합니다. 


1. 패미컴  풀롬  대략 1050게임 (비매품 그라디우스 아르키메데스, 펀치아웃 금색 카세트등도 포함, 희귀 하드웨어 포함)

2. 닌텐도 디스크 시스템 풀롬 대략 200 게임 (쿠루쿠루랜드 포함)  이거 본 사람 얼마 안될텐데.

3. 버추얼보이 풀롬 ( 19 games,including Virtual Bowling, SD Gundam Dimension War, Virtual Lab, Space Invaders ) 닌텐도가 대차게 말아먹은 3D화면 게임기. 이거 본 사람 역시 얼마 없을 듯.

4. 수퍼패미컴 풀롬 대략 1500타이틀

5. 닌텐도64 풀롬 대략 200타이틀

6. 닌텐도DD 풀롬 10타이틀

7. 게임큐브 풀셋 320타이틀. 전부 미개봉이라데 한 번 더 놀람.

8. 세가 마스터 시스템 유럽 버전 대략 320타이틀

9. 세가 게임기어 풀롬 80타이틀

10. 세가 메가드라이브 풀롬 450 타이틀

11. 세가 메가CD 풀셋 110타이틀

12. 세가 드림케스트 풀세 550타이틀 ( 전부 미개봉)

13. 세가 새턴 풀셋 1150 타이틀

14. 슈퍼 32X 풀세 19 타이틀

15. PC엔진 Hu카드 풀셋

16. PC엔진 슈퍼그래픽스 풀셋

17. PC엔진 CD-ROM2 풀셋

18. PC엔진 아케이드 카드 풀셋

19. PC-FX 전종류 파이오니어 레이저 액티브 디스크 풀셋



판매자가 올려 놓은 사진인데, 사진만 봐도 매우 방대한 규모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게임 수집



http://www.ebay.com/itm/ws/eBayISAPI.dll?ViewItem&_trksid=p4340.l2557&hash=item4605501c13&item=300736846867&nma=true&pt=FR_Jeux_Vid%E9o&rt=nc&si=wMGsG9oFYvG7eaVp%252BWwYRUEx0ok%253D&orig_cvip=true&rt=nc




배송비만 1000유로(140만원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게 팔렸다는 겁니다. 14억원을 주고 이걸 다 사가는 사람이있다는 말인가?  전 세계를 상대로 한다면 판매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세가 새턴




세가 새턴 콜렉션


드림캐스트 풀셋 게임


미개봉 상태로 보관중인 드림캐스트 타이틀 모음




이건 게임이 아니다.





르네 마그리트 '이건 파이프가 아니다.' 패러디 해봤습니다.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더니 게임을 이렇게 다 모을 수가 있다니. 이것만 봐도 게임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게임을 이렇게 다 모을려고 하면 일단 돈이 있어야 겠죠. 수집된 게임을 보관할 장소도 있어야 합니다. 세상은 넓고 특이한 사람은 많습니다. 게임은 하위문화라서 이렇게 까지 수집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미술품이나 골동품을 수집하겠죠. 사람들이 선호하기도 하고 잘만 하면 재테크가 될 수 있으니까요. 게임은 어릴 때는 많이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잘 하지 않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떨어지게 느껴집니다. 아마 저 사람도 나이가 들고 게임 수집하는게 아무런 가치가 느껴지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군요.





이 사람이 무엇 때문에 수집품을 팔려고 하는지가 궁금하군요. 물론 돈이 되니까 팔겠지만 게임을 이렇게 까지 모은다는 것은 보통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고 시간,노력,돈을 투입해야 합니다. 체크리스트에서 하나하나 지워가면서 수집해야 하는데 대단하죠. 장터에 매복하다가 덥썩 물어야 하기도 할테고요. 강박증이 없다면 이렇게까지 수집하지 못할 겁니다. 







저 사람이 순전히 노력으로 저 게임들을 다 모았다면 저 속에 삶이 들어가 있고, 많은 이야기가 있을 텐데요. 저에게는 게임수집품이 아니라 이야기로 보입니다.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지만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죠. 요즘 같이 스토리텔링이 강조되는 시대라면 더욱 더 그렇고요. 누가 저 사람 인터뷰 해보면 좋겠습니다. 게임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생긴 특이한 에피소드가 많을겁니다. 게임콜렉션을 한번에 구입하지 않고 하나씩 모았다면 이야기가 많을 겁니다. 일본판 타이틀도 완비된 걸 보면 아키하바라에 몇번 갔다 온 것 같고, 그 외에 여러 경로를 통해서 구했을 겁니다.





저만 해도 구입한 게임들 보면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이건 나우누리 VG 장터에서 구입한 거고, 이 게임은 역앞에서 구입한 것이고, 이건 공구로 구입한 것이고, 이건 충동구매로 구한거고 등등. 지금은 구입한 게임들을 하지 않지만  게임들을 보면 지난날의 내가 떠오르기에  처분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과일사냥꾼이라는 책을 보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지역의 과일들을 먹어보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비슷하게

게임 헌터, 게임 사냥꾼 정도로 해서 이야기를 풀어보면 되겠죠. 저에게 저 정도의 게임만 있다면 블로그  소재 걱정은 없겠습니다. 하루에 하나씩만 올려도 다 올리기 힘들겠죠.






저 게임 콜렉션을 보니까 '당신의 수집품은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해보고 싶습니다. 게임,우표,카메라,옷,가방,구두, 시계,자동차 등 무엇이든간에 수집 해본 적이 있을겁니다. 수집품을 보면 그 사람을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을 겁니다.

그 수집품에는 삶, 이야기, 역사가 담겨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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