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동하는 거리가 29,000km에 달하는 새가 있습니다. 남미 파타고니아의 리오그란데에서 캐나나 허드슨만의 사우샘프턴섬까지 날아갑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약 450㎞라고 잡으면 약65배입니다. 인간에서도 아찔할 정도로 거리입니다. 장거리로 이동하는 철새가 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새가 있다는 사실 정도는 다큐에서 들었을테니까. 하지만 그 새가 스마트폰보다 가볍다면? 최신폰은 갤럭시S6 의 무게는 138g이고 아이폰6은 129g입니다. 그 새는 스마폰보다 가벼운 불과 113g의 몸으로 29,000km를 납니다. 이 주인공은 붉은가슴도요 중 루파라는 아종입니다. 추천사에서 붉은가슴도요를 끊임없이 바위를 올려 놓아야 하는 시시포스로 비유했습니다. 그럴만도 것이 그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