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몽돌해수욕장은 여느 해수욕장과 다른점이 있습니다. 해변에 모래가 없고 돌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게 무슨 해? 돌로 가득 들어차 있기 때문에 이곳이 특이합니다. 해변가에서는 몽돌이 굴러가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파도가 들어왔다가 빠지면서 몽돌이 굴러다니며 부딪히면서 차르르, 차르르 소리가 납니다. 돌 굴러가는 소리가 매력이 없을 것 같지만 해변에 걸터 앉아서 가만히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자연이 낼 수 있는 특이하고 아름다운 소리입니다. 파도 주기에 따라 소리가 반복되는데 그 연주가 비슷하면서도 매번 다른 느낌을 줍니다. 환 경부가 2001년 학동 몽돌에서 파도가 스치고 지나갈 때 몽돌이 구르는 소리를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으로 선정하기도 했다니 와서 들어볼만한 소리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