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 구경을 하고 난 뒤 ( 밀양 여행, 한 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 구경 ) 얼음골 결빙지 옆에 난 길을 따라가면 가마볼 협곡으로 갈 수 있습니다. 시원한 얼음골 결빙지를 벗어나니 열지옥에 온 기분입니다. 몇 발자국 가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달라지다니. 10분 정도 걸어가면 가마볼 협곡에 도착합니다. 내려가는 길이라 가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태고적부터 흘러내린 계곡 물에 의해 두터운 암반이 깍여나가, 계곡이 마치 가마솥을 걸어 놓은 아궁이처럼 생겼다하여 이름이 가마볼입니다. '암 수 가마볼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는 절벽과 함께 어우려져 장관을 이룬다' 고 되어 있지만... 지금 남부 지방은 비가 안오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이 장마로 난리였을때도 남부는 아주 화창했습니다. 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