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앞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스펀지에 가보았습니다. 스펀지는 해운대에 위치한 특징 때문에 인기를 모았는데 많이 변했습니다. '주말인데도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궁금해졌는데. 센텀시티에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이 들어온 이후 스펀지가 쇠락했다고 합니다. 2007년 1300억에 매매되던 건물이 작년 홍콩계 펀드에 690억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가치가 반이나 떨어졌습니다. 초대형 쇼핑센터가 다 빨아들였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돈 벌게 되면 건물사서 관리하면 된다지면 마냥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겠죠. 동네만 봐도 살아남는 점포와 경쟁에서 탈락한 점포가 늘 보입니다. 붉은 여왕이 앨리스에게 한 말 "제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죽어라고 달려야 한다' 생각납니다. 달리기를 멈추면 경쟁자가 앞서 나기기 마련이고 뒤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