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의 단편 은, 왕에게 접근한 사기꾼이 '보이지 않는 옷'을 지어주고, 왕은 그 보이지 않는 옷을 입고 거리 행차를 합니다. 한 꼬마가 '임금님이 벌거벗었다' 고 말하자 진실을 말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지만 단지 동화속의 이야기로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대에서도 보이지 않는 옷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생각. 이미지입니다. ■ 나는 다른 사람의 생각에 지배되지 않는다. 정말 그럴까? 전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 이후에 한 말입니다. 이 말을 놓고 보면 홍명보는 굉장히 강한 자기 주관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국가대표 발탁되고 뛰어난 축구선수가 될 수 있었던 건 선택에 대한 흔들림이 없는 그 자기 확신 때문이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