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쐴 요량으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목적지는 간절곶.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한 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등잔밑이 어두운 법이니. 추석전날이라 도로가 한산했습니다. 운전을 하기에는 좋은 상황. 바람이 제법 불어서 반팔을 입고 나선 저에게는 쌀쌀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등대아래로 쭉 내려가지 마세요. 레스토랑에서 막히게 되어 차를 돌려야 합니다. 공용주차장인지는 모르겠지만 투썸플레이스 옆 빈터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장면만 딱 보자면 어디 외국이라고 해도 믿겠더군요. 풍경사진을 촬영하고 중, 한 남자가 사진 촬영을 부탁해왔습니다. 부근의 사람이 아닌 여행자 느낌. 남자 둘이었는데 우정여행 중이겠죠? 도로가 나있기는 하지만 차가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