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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액션RPG 데스티니아(DESTINIA) - 끌고가기 보다 판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네그나 2011. 11. 20. 00:30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게임빌의 액션RPG 데스티니아 입니다.

데스티니아(DESTINIA)


타이틀 화면. 딱 봐도 RPG게임이요. 하는 게 보입니다.


데스티니아(DESTINIA)

데스티니아(DESTINIA)

데스티니아(DESTINIA)


캐릭터 선택 화면 전사, 도적, 검삭 선택 가능



데스티니아(DESTINIA)

데스티니아(DESTINIA)


벗을 수록 강해지는 여캐릭터들..


데스티니아(DESTINIA)


남자는 별로 관심이...


데스티니아(DESTINIA)

데스티니아(DESTINIA)

데스티니아(DESTINIA)

데스티니아(DESTINIA)

데스티니아(DESTINIA)

데스티니아(DESTINIA)

데스티니아(DESTINIA)


딱. 여기까지 해봤습니다. -_-; 나이를 먹으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RPG게임에는 손이 안가더군요. 어릴 때 워낙 많이
해서 그런가. 이제는 아이템, 레벨업 할려고 용쓰는 것도 흥미가 안 생깁니다. 게임이 점점 재미가 없어진다는게 나이를 먹어간다는 증거죠. 아! 쓰고 보니 왠지 슬프네요..


데스티니아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을 다운받는 방법






게임은 겉절이 고요. 관심있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뉴스를 보다가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습니다.  CNN의 멕스웰 콜(Maxwell Coll)기자는 ‘한국이 한류를 죽이고 있다’(Korea is killing its own Wave)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었습니다. 요지는 “정부 주도의 한류 확산 시도와 한국 내 민족주의적 시각이 한류에 내재한 매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Maxwell Coll: Korea is killing its own Wav



기자와 생각과 그 동안 제가 생각했던 것과 일치하는군요. 국내언론은 OO정벌이니 하니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한국문화의 위대함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 이것이 한국문화다 > 라는 것을 보여주기 원합니다.



기자의 주장처럼 이러한 행동은 다른 나라의 정서를 자극하고,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일본의 극우단체는 반한시위를 하고 있는 게 그 한 예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미국문화, 일본문화에 주입당하기만 했습니다. 민족주의적 사고와 문화주권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우리나라 문화를 지켜야 한다고 부르짖었습니다. 일본문화가 개방될 때도 우려를 했고, 스크린쿼터를 개방할 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러다가 이제는 한국가수나 한국배우가 해외에서 대접받는 것을 보면 시대가 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류니 뭐니 해도 그냥 돈니까 한 거죠. 가수나 배우들이 한국문화를 알리려고 나간 것 보다는 그 만큼 이익이 오니까 해외진출을 하니겁니다. 이건 미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죠. 자국문화를 알리는 것보다 돈이 되는 걸 하다 보니 부가적으로 문화가 따라간 겁니다. 한국인들을 미국문화의 포로로 만들겠다는 사고는 없는거죠.



미국문화, 일본문화로 부터 한국문화를 지켜야 한다고 말을 하는 것 처럼, 이제는 그들도 똑같이 나올수가 있습니다. 한국문화로부터 우리문화를 지키자는 주장을 하겠죠.  문화침투는 이민과 비슷해 보입니다. 규모가 크지 않을 때는 관용을 베풀지만 일정 규모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가수들이 너도나도 일본이나 해외로 나가는데 그럴 수록 반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국가주도적인 색채를 띄게 되면 문화침투로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냥 판만 만들어주고 알아서 하라고 하면 됩니다.




IT분야도 마찬가지인데, 판을 만들어 주도록, 놀 수 잇는 환경을 만들 생각을 해야 합니다. 불합리하고 현실에 맞지 않은 규제를 타파하고,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 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시장경제를 부르짖으면서
시장에 맞기자고 하면 다들 난리입니다. 그 많은 시장주의자들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 내가 불리할 때는 도와주어야 하고, 유리할 때는 시장에 옳다고 주장을 하죠.)



우리나라는 언론이나, 사람들이나 개발경제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자율적으로 한다기 보다 누군가가
끌어주어야 한다. 정부가 끌어주어야 할 수 있다는 사고가 만연합니다.



툭하면 나오는 정통부 부활론도 그렇습니다. 정통부가 없어서 IT경쟁력이 추락했다고 하는데 있으면 그대로 일까요
우리나라 IT경쟁력이 추락한 것은 정통부가 없어서 아니라 시대의 패러다임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 시대에서 서비스 주도 시대로 변했기 때문이죠. 정통부가 있었으면 아이폰 같은 폰을 만들었을까요?  아마 정통부 있었으면 아이폰 더 늦게 들어왔을걸요.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 놓은 것은 정통부 작품입니다. 기존 사업자들에게 안락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항상 하는 논리는 수출대기업들 경쟁력을 유지 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고, 여러가지 규제를 만들어 놓은 것은 정통부입니다.



정통부가 TDX,CDMA, 초고속 통신망 등의 업적을 일으킨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누가 끌고 간다고 해서 하는 시대가 지낫습니다. 정통부 같은 조직이 있어봐야 규제기관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겁니다.



끌고 갈 생각을 하지 말고 노는 판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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