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날 모토글램 프로요 업데이트가 배포되었습니다. 사람들의 평을 보니 꽤 괜찮게 나온듯 해서 기다리지 않고
업데이트를 시도했습니다. 프로요 업데이트는 모토로라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모토로라 홈페이지 업그레이들 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프로요를 못 만나고 바람 맞았습니다. ㅡㅡ
1. 모토로라 USB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2.모토글램(XT800W) 드라이버를 다운받습니다.
3.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나서 약관에 동의를 합니다.
4. 다음과정에서 액티브엑스를 설치합니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웠는데 마지막에 업그레이드 에러가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퍼센트로 진행상황이 표시되던데
저는 그런것도 없이 업그레이드 할 게 없다는 메세지만 나옵니다. 액티브엑스를 제거하고 다시 설치해봐도,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해봐도 안됩니다. 사람이 많이 몰려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결국, 모토로라 홈페이지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안으로 RSD를 사용해서 업그레이드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토로라 홈페이지에서 업그레이드가 안되면
이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1. 모토로라 USB드라이버를 설치합니다.
2. 모토로라 프로요 롬파일을 토렌트로 다운받습니다. 토렌트 사용법은 검색을 하면 나옵니다. 여기서
토렌트 사용법은 생략합니다.
3. RSD Lite를 다운받아서 설치합니다.
4. 모토글램을 부트로더에 진입시킵니다. ( 볼륨다운키+반셔터+전원키를 동시에 누릅니다.) 그러면 안드로보이가 멍 때리는 화면이 아니라 도스화면이 나옵니다.
5. 모토글램을 USB에 연결합니다. RSD를 실행합니다. 상태창에 connected 라고 적혀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 다운받은 롬파일을 불러옵니다.
7. START 버튼을 클릭해서 업그레이드들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업그레이드 도중에 USB케이블을 분리하면 안됩니다.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 저절로 리부팅이 이루어 집니다.
설정- 휴대전화정보 로 가면 버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 2.2.2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고 업그레이들 했는데 그대로 보존되어 있네요. 확실하게 할려면 백업받고 업그레이드 하는 걸 추천합니다.
모토글램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든 생각이 업그레이드 하기가 어렵습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이 쉽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갑니다. 업그레이드를 할 때는 사용자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가정을 하고 만들
어야 하는데요. 애플이 잘 하는게 이런거죠. 사용자들을 가르칠려고 하면 안됩니다. 편하게 해줘야죠.
컴퓨터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롬파일 받고 RSD로 업그레이드 하겠지만 모토로라 홈페이지에서 안된 사람들은
그저 손놓고 있는 수 밖에 없죠. AS센터에서도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하지만 귀찮죠. RSD를 개량해서 클릭 몇번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 만드는게 좋겠습니다. 모토로라 제품군도 많은데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프로요 무엇이 달라졌나?
프로요 업그레이드 소감을 적어보면.체감상으로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버벅거림 줄어들었고, 라이브배경화면에서 더 나은 움직임을 보여줍니다.프로요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다운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이제 설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점입니다.
이클레어에서 설치할 수 없었던 구글키보드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푸딩카메라 설치가능
프로요의 대표적인 특징인 플래쉬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3G 모바일 핫으로 테더링이 지원됩니다.
SD카드로 어플리케이션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지원되는 어플리케이션에 한하여)
키보드가 변했습니다. 한영와 숫자키를 분리하고, 음성검색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프로요 업그레이를 하고, 많이 사용해 본것은 아닌데, 이 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모토로라가 넷상에서는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분발했나요. ^-^;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해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업그레이드는 필수였죠. 모토로라가 진저브레드는 해줄까요? 해주면 좋겠지만 기대는 안합니다. 저는 프로요까지로
만족할렵니다.
구글이 1년에 2번씩 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해서 제조사들이 따라가는데 버거워하다가 이제는 적응하는 모습이죠. 놀랍게도 삼성이 제일 잘 따라갑니다. 1년전만 하더라도 버리니 마니 하면서 비아냥을 들은 걸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죠. 구글이 빠른 업데이트로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안드로이드의 장점이죠. 안드로이드의 확산과 보급에도 이 점이 주효했습니다.
반면 업데이트 따라가지 못하는 제조사, 파편화 되는 버전관리가 단점입니다. 최근의 구글움직임을 보면 업데이트를 위한 업데이트 라는 느낌을 받게 만듭니다. 2.3버전인 진저브레드를 굳이 내놓았어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랄까.
공돌이들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데. 자기들 끼리 만들어놓고 '이거 정말 재미있겠는 걸' 하면서 내놓는 느낌이랄까요.
안드로이드가 빠른 업데이트 방식으로 성공을 했으니 앞으로도 계속 같은 방식을 고수하겠지만, 이왕 내놓을려면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시켜 가면서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업데이트를 하면, 기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요소는 많겠죠. 하지만 사용자가 느낄 수 없다면 장점이 희석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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