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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넥서스원 온라인 판매를 종료합니다. 온라인 판매만 종료하는 거고 이동통신사 형태로 공급을 계속
할거라고 합니다.


구글이 넥서스원을 판매한 것은 '안드로이드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구글 다운 실험을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구입을 해서 통신사 상관없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구글이 예전에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PC는 운영체제 종류와 제조사에 상관없이 랜에 접속하면
인테넷을 할 수 있다. 휴대폰은 왜  이렇게 안되는가?"  이와 같은 의문에서 출발해서 통신시장에 변화를
줄려고 넥서스원을 실험모델로 삼았습니다.


판매량 자체는 구글의 목표를 채웠지만, 구글의 실험은 큰 반응을 일으키지는 못 했습니다.
홍보도 인터넷 사업 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만 했고 AS접수도 메일로만 받았습니다. 이런 전략이
온라인 에서는 통했을지 몰라도 오프라인 유통에서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휴대폰을 파는데 유통비용과
재고비용도 들어갑니다. 그동안 구글이 경험해 보지 못 했던 거죠. 인터넷 사업은 재고비용이 안드니까요.


휴대폰을 제값 다주면서 살 사람은 많지가 않을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정을 통해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을 하겠죠.(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통신사가 한번에 구입하는 물량이 많으니 가격경쟁력이 높습니다.


통신사의 영향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점은 한기종이 독주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PC의 윈도우
처럼 독점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통신사업자도 한기종으로 통일되서 휘둘리고 싶지는 않을테니, 전략적으로 다양한 모델을 발매하겠죠.  통신사의 횡포도 있겠지만 이런점은 좋죠. 경쟁이 이루어져야 가격이 내려가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테니.




< 구글코리아에서 7월 20일 백남준을 기념하는 로고 >



넥서스원의 온라인 판매중단은 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전략이 다른 분야에서는 먹히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구글의 도전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통하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시기가 이른 감이 있고요. 먼 훗날 휴대폰이 조금 더 저렴해 지면, 이런 방식이 다시 각광을 받을 지 모릅니다.


한번 실패한 전략 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 고 평가할 수 는 없습니다.
시기를 바꾼다던가, 마케팅을 바꾼다던가 해서 약간 손을 본후 재활용할수 도 있습니다.







구글의 궁극적인 목표는 안드로이드의 보급이니. 이제 넥서스원이 큰 반응이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성공적이라고 자평할 수 있겠죠.


다른 제조사들이 분발해주고 있고 하루에 16만대씩 팔리고 있으니까요. 구글이 넥서스원2를 만들지 않겠다고 했는데, 앞으로도 독자 브랜드를 내놓기 보다는 HTC와 모토로라 같은 제조사와 같이 만들 것 같군요.



넥서스원을 보면서 느낀게 구글이 힘을 낼수 있는 분야는 한정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구글도 자기 분야에서만 잘한다는 거죠. 세간에서는 구글이 지구정복이라도 할 기세라고 추켜세우지만 그건 과대평가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은 그럴 능력이 없죠.


구글이 정보조직화와 검색사업으로 출발을 했고, 성장하기 위해서 이것 저것 한 번씩 찔러보고 있습니다.
구글의 저자 켄 올레타 가 말한 것처럼 구글이 동면중인 곰(다른 사업자)을 깨우고 있죠.
통신, TV, 영상, 음악, 출판, 스마트폰, 광고 업계로 진출을 하면서 다른 업계로 부터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저 분야를 살펴보면 공통점이 보이죠.
디지털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분야들입니다. 서비스와 재화를 디지털로 바꿀 수 있는 사업입니다.
구글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이고 가능성이 있는 사업입니다.


넥서스원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재화였다면 달라졌을 지도 모릅니다. ( 지포스 어디서 다운받나요? 말이 생각나네요.) 먼 미래에는 휴대폰 데이터를 다운받고 3D형상기계로 만들어서 사용할 날이 올지도 모르죠.




결국 구글의 능력은 정보기술, 인터넷이라는  바다 속 에서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다의 최강자 상어 같은 존재입니다.( 상어가 바다에서 최강자 인지는 모르겠네요. 엄밀하게 말을 하면
범고래 같은데, 상어가 최강자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니 상어로 선택했습니다.)


상어가 바다속에서는 활개를 칠 지 몰라도, 물 밖으로 나오면 아무런 힘도 쓰지 못 합니다.
물 밖에 나온 상어는 그저 고기덩어리일 뿐이고 갈매기에도 먹히는 존재입니다.


구글은 온라인 사업을 성공 시켰습니다. 하지만 그 능력이  전통적인 오프라인 사업에서도 발휘 된다는 보장을 할수 없습니다. 구글에게  제조, 오프라인 유통과 판매는 물 밖의 영역 입니다.


구글이 넥서스원의 반응으로 배운게 있는지, 구글TV를 발표하면서 유통은 베스트바이와 협력을 했습니다.
자신이 잘 하는 분야만 집중하겠다는 거겠죠.


결국 모든 기업과 사람은 자기가 잘 할수 있는 분야에서 성공해야 겠죠. 하지만 구글이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실험을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구글의 매력이고 강점이니까요.
 

가능성이 낮겠지만 실험을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가 다리가 달리고 폐가 생겨서 물 밖으로 나가게 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물론 너무 지나쳐서 독이 되면 안되겠지요.





대만에서 만든 아이폰4 수신불량 영상입니다. 말을 못 알아들어도 보면 알겠네요. 최근에 일어난 사건이
패러디 되어 있습니다. 수신불량에 손가락을 잘라버리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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