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2월에 가본 수영사적공원

네그나 2025. 2. 7. 11:51

어딘가에 가면 가보지 못한 장소가 없나 찾아보게 됩니다. 수영사적공원이 있군요. 한 번에 가보지 않은 공원입니다. 이름으로 추측을 해보자면 역사물과 함께 조성된 공원이 아닐까 추측을 했습니다.

수영사적공원 걸어보기

이용안내문 위치 : 35°10'12.2"N 129°06'51.2"E

평범한 이용 안내문.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위용. 딱 봐도 엄청나게 오래된 나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수영사적공원 푸조나무 위치 : 35°10'12.8"N 129°06'51.7"E

사진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보면 이야!  소리가 나옵니다.

푸조나무 위치 : 35°10'12.8"N 129°06'51.8"E

그래픽카드 지지대처럼 나뭇가지를 지지해 놓았군요. 오래된 나무라 보호를 합니다.

수영사적공원 푸조나무 위치 : 35°10'13.2"N 129°06'52.2"E

둘레가 8.1m라고 하니까 그 위용이. 처음 본 사람은 와! 하지만 동네 주민에게는 일상적인 풍경.

안내문 발췌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
(釜山 左水營城址 푸조나무)

- 천연기념물 제311호 (1982. 11. 9. 지정)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던 당시
나이가 500년 정도로 추정되었다. 높이 18m,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8.5m,
가지퍼짐은 동서로 23m로, 마치 두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띤다. 이 나무는
팽나무와 비슷하여 곳에 따라서는 개팽나무 또는 검팽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나무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마을 사람들은 나무에 신성한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으며, 이 나무를, 마을을 보호해 주는 신으로 여긴다.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왔으며, 민속적 ·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
보호하고 있다.

 

오래된 나무들 위치 : 35°10'13.5"N 129°06'53.2"E

저 푸조나무 외에도 수령이 오래된 나무가 많습니다. 100년 이하는 껴주지도 않는 듯. 

전시관은 문을 닫음 위치 : 35°10'15.7"N 129°06'51.7"E

공사 중이라서 전시관에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수영사적공원 비석 위치 : 35°10'14.2"N 129°06'52.3"E
수영사적공원 비석 위치 : 35°10'14.2"N 129°06'52.3"E

비석 옆에는 노인회가 있어서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용복 장군상 위치 : 35°10'13.4"N 129°06'50.6"E

안용복 장군상이라고 합니다.

수영사적공원 안용복 동상 위치 : 35°10'13.5"N 129°06'51.0"E

어민이었으나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하는 데 공이 있다고 하는군요.

수영사적공원 안용복 사당. 위치 : 35°10'13.4"N 129°06'50.9"E

안용복을 모시는 사당

수영사적공원의 냥이 한 마리.

냥이 한 마리가 사당 앞에서 햇빛을 쬐고 있었습니다.

 

수영사적공원. 문. 위치 : 35°10'13.5"N 129°06'55.2"E

조선시대에 실제로 사용했다는 문.  정말 유적이자 휴식공원이군요.

 

 

민초 25의용. 위치 : 35°10'09.7"N 129°06'54.9"E

 

조선의 민초 25의용(義勇)과의 역사적 만남

임진왜란으로 삶의 터전인 수영성이 위기에 처하자, 성문 밖 선서바위에 모여 피로써 맹세한 후 7년간 왜적과 맞서 싸운 의로운 스물다섯 분의 수병(守兵)과 성민(城民)이 있었다. 임란이 발생한 지 17년 후(광해군 원년)
동래부사 이안눌(李安訥)이 백성의 탄원서에 따라 25인의 행적을 찾아 그의 집 문 앞에 "의용(義勇)" 이란 푯말을 걸어 그 뜻을 기리도록 하고, 정방록(旌榜錄)에 기록하였다. 또한 순조 때에는 동래부사 오한원(吳翰源)이
이들의 후손들에게 역(役)의 의무를 면제하고, 글을 지어 포상하였다.
현재에 이르러 수영사적공원에 조성된 25의 용단(부산광역시 기념물 1972년 지정)에는 25인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음력 9월에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수영의 정신적 뿌리인 스물다섯 분의 존함을 기억하고
나라를 위한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수영성길로 25의용(義勇)을 모셔, 그 충절의 뜻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목숨을 걸고 수영성을
지켜낸 25의용(義勇)과의 역사적 만남을 통하여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그들이 품었던 높은 뜻을 계승해 나가고자 한다.

25의용(義勇)
김옥계(金玉戒), 정인강(鄭仁표), 이희복(李希福), 최송업(崔松葉), 최수만(崔守萬), 박지수(朴枝樹), 김팽량(金彭良),
박응복(朴應福), 심 남(沈 男), 이은춘(李銀存), 정수원(郵壽元), 박 림(朴 林), 신 복(辛 福), 이 수(李 壽),
최한연(崔汗連), 최한손(崔汗孫), 최막내(崔莫乃), 최말량(崔唜良), 김달망(金達亡), 김덕봉(金德俸), 이실정(李實貞),
김허농(金計弄), 주난금(朱難金), 김종수(金從守), 김진옥(金進玉)

 

수영사적공원 주변길. 위치 : 35°10'09.8"N 129°06'54.9"E

공원 옆 도로와 주위 길도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깨끗한가 했는데. 공원으로 인한 정비이지 않을까?

 

수영사적공원 탐방경로 gif 이미지.
수영사적공원을 걸은 경로.

 

둘러볼만한 곳. 팔도시장

 

수영사적공원 옆에는 팔도시장이 있습니다. 이 시장은 재미가 있네요. 구경을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비를 해서 일단 깨끗하고요. 차가 없어서 걸어 보기 편합니다. 아주 가끔씩 차가 들어오기도 하는데. 안쪽까지 차가 들어오는 건 짐을 나르기 위함인지 모르겠지만. 파는 품목은 시장 그 자체네요. 반찬, 제사음식, 해산물, 고기, 족발집이 제법 보였고. 시장표 치킨집도 있었습니다. 요즘 들어서 시장표 치킨이 당기네요. 못 찾은 건지 모르겠지만 시장에서 반드시 있는 떡볶이 집이 없었습니다. 아마 있기는 하겠죠.

수영팔도시장. 위치 : 35°10'13.2"N 129°06'59.5"E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수영팔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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