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노후화된 선풍기를 모두 퇴역시켰습니다. 몇 년을 사용했는지 모르겠네요.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선풍기 자체는 돌아갔지만 소음이 심해서 그대로 쓸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하지도 않는 선풍기 붙잡고 있는 게 시간낭비라고 느껴졌습니다. 잊고 있다가 날이 더워지자 선풍기를 새로 사야 했습니다. 거실에 사용할 선풍기는 이미 구해졌고, 방안에 사용할 작은 선풍기만 구입하면 되었습니다.
가격은 얼마 하지 않네요. 선풍기가 5만 원이 채 안 됩니다. 3만 원 대면 하나 사더군요. 리모컨이 있는 모델은 더 비쌉니다. 방안에 사용할 거라 굳이 리모컨까지는 필요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사은품으로 시계와 먼지망을 주네요.
선풍기 조립 과정
설명서를 참고해서 조립을 하면 어려울 게 없습니다. 먼저 본체와 지지봉을 조립하고, 선풍기 모터에 후면 안정망을 조립, 날개 조립, 전면 안전망 조립, 나사로 고정 순입니다.
주문 후 바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제품 개봉할 때마다 생각하는 것인데.' 이거 반품용으로 다시 되파는 거 아니겠지?'
설명서입니다.
선풍기 설명서가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거실에 있는 선풍기 설명서는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었습니다. 설명서에 유심히 봐야 할 건 조립에 대한 설명입니다. 아주 어렵지는 않지만 해보지 않았다면 보는 게 좋겠죠.
청소할 때, 날개와 안전망은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닦아주라고 합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먼지망입니다.
비닐을 다 벗기면.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선풍기 날대, 본체. 지지봉.
지지봉을 결합하기 위해 고정너트를 먼저 풀어줘야 합니다.
위치에 맞게 가져다 꽂고요.
고정너트를 돌려서
조여줍니다. 지지봉 조립 끝!
선풍기 날개 고정너트를 모두 풀어주고요.
후면 안전망을 먼저 설치하고.
안전망 고정너트를 조여줍니다.
날개를 넣고요.
날개 고정너트를 조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전면 안전망을 끼워 넣습니다. 나사가 있는 부분을 아래 6시 방향으로 가게 만들면 됩니다.
안전망 설치가 완료되었으면 마지막으로 나사를 드라이버로 조여줍니다.
선풍기 조립 완성입니다.
사용 소감
익숙한 선풍기 조립이었습니다. 최근 판매되는 모델을 보면, 이러한 조립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더 간단한 모델이 있기도 했습니다. 과정을 줄이면 좋기는 하죠. 일단 작동은 잘 되는데... 소음이 약간 있네요. 모터가 돌아가는 제품은 소음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작은 소음이 있습니다. 민감한 사람이라면 신경이 쓰일 정도이고, 보통의 소음이기는 한데. 전 조금 민간 한 편이라서요.
거실에 들여놓은 선풍기는 이 보다 훨씬 조용했습니다. 미풍으로 돌려도 소음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데. 선풍기 지지봉이 제대로 고정이 안 됩니다. 본체 하판에서 너트를 돌려도 무소용입니다. 알고 보니 지지봉을 나사로 단단하게 고정을 시켜 놓은 게 아니라, 접착 본드를 발라 놓았습니다. 좀 황당하네요. 선풍기 날개처럼 무게가 있는 물체를 본드로 고정시킬 생각을 한다는 게. 고쳐보려고 시도를 했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도할 건. 지지봉과 본체 사이를 나사를 박아서 고정시켜야겠습니다.
선풍기야 이제 다 중국에서 만드는 제품을 가져올 텐데. 제품마차 수입처마다 편차가 있는 것 같고요. 며칠 사용을 해본 결과 조립한 선풍기는 약간의 소음 외에는 불만점이 없습니다. 오래 사용하면 소음이 커질 가능성이 있기는 한데, 지금 걱정할 일은 아닐 테고. 올여름도 이 선풍기의 힘으로 보내야죠. 지금도 저녁이나 밤에는 선풍키를 켤 일이 있습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 엑스박스나 PC를 켜게 되면 방 안의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지금도 최고 28도를 찍는데, 한 여름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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