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MVUM E40 휴대용 레이저 거리 측정기 사용후기

손 놓고 있으니까 블로그에 녹이 쓰네요. 구입한 지 꽤 되었지만 잊어버린 레이저 거리 측정기입니다. 요놈을 산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샀습니다. 정작 필요한 것 테스터기나 전동드라이버인데( 요건 구입했습니다.) 가끔씩 이유 없이 행동을 해야 할 때도 있어야겠죠.

구입한 모델은 LOMVUM E40 휴대용 레이저 거리 측정기입니다. 동사인데 더 저렴한 모델도 있습니다. 보기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레이저 출력문제 때문인지 측정 가능 거리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가격 때문에 알리에 접속해서 주문내역을 보았더니.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충전식 모델이 있군요. 디자인도 더 좋아 보이고.

엑스박스 게임패드도 그렇고 배터리 방전 문제 때문에 충전식 보다는 건전지 교체식을 선호합니다. 닌텐도 위 위모콘처럼 건전지 교체식이라 낭패인 물건도 있기는 합니다. 어쨌든 디자인을 제외하면 끌리지는 않네요.  E40 모델은 120미터는 24달러, 50미터는 17달러입니다. 지난번에 구입할 때는 40미터부터 다양한 모델이 있었는데 재고가 떨어진 것인지. 가정용으로 사용할 용도라 50 미터면 충분하다 못해 남겠죠.

택배와 달리 알리배송은 비닐봉지에 담겨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이박스가 다 찌그러져 오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거리 측정기 설명서와 본체.

생긴 게 나쁘지 않죠.

건전지 교체식. AAA 건전지 3개 들어갑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전원을 켜고 DIST 버튼을 누르면 레이저가 나오는 데 한 번 더 누르면 거리가 표시됩니다. 이거 사용하다 보니 의외로 필요할 거 같은 기능이 있는데요. 손떨림 방지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수전증이... 있네요. 나이가 들어서인가.. 넓이를 측정할 수 있고, 피타고라스 정리를 사용할 수 있고, 지금 보니 부피 측정도 가능한 듯. 하지만 실제로 써 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가정에서 사용하는데 삑 누르면서 길이 정도나 측정을 하겠죠. 솔직하게 말하자면 집에서는 큰 필요가 없는 도구입니다. 있으면 괜찮지만 없어도 무방한 물건입니다. 건축이나 인테리어 하는 사람한테나 필요하지 일반적인 용도로는.. 글쎄. 저는 전자기기처럼 접근해서 한 번 구입을 해봤습니다. 줄자로 일일이 대어 가면서 측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건 좋기는 하지만 레이저 반사판 같은 게 있어야겠습니다. 반사판을 동봉해 주는 판매처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여기는 없네요.

표시된 측정거리를 넘어서면 어떻게 될까요? 측불이라고 뜹니다. 바로 앞 건물이 50미터가 넘어간다는 사실을 요놈 때문에 알게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