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앱 광고로 욕을 먹는 건 알고 있었나 보군요. 오늘자 뉴스에 따르면 광고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817164533441
저가형이라면 광고가 나오더라도 소비자들이 이해를 해주겠지만,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폰에다 광고를 탑재하다니. 갤럭시가 깔린 대수가 많으니 광고로 들어오는 수익도 적지는 않았겠지만 구매자로는 납득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샤오미가 광고가 나온다고 해서 말이 있었지만. 샤오미는 광고를 끌 수 있습니다. 삼성은 끌 수도 없었죠. 광고창이라도 예쁘게 만들어 놓던지.
앱 광고를 보면 삼성의 딜레마가 보입니다. 갤럭시로 프리미엄을 지향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다는 것. 수익에 목이 마르니 광고라도 넣자. 그러니까 브랜드 이미지가 더 깎이고. 프리미엄과 보급형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미 LG가 갈팡질팡 하다 모바일 사업을 접었습니다. LG가 냉정한 현실 인식이 되지 않았는데, 말이 쉽지 현실을 똑바로 보자. 쉽게 말하지만 다들 안되죠. 다음으로는 삼성의 시간일까?라는 생각이 들죠.
애플은 다가가기에는 너무 먼 상대이고, 가격을 무기로 치고 나오는 중국 안드로이드와의 경쟁에서 돈을 뽑아내기가 쉽지 않아 보이고요. 대외적으로 갤럭시가 아이폰 상대를 하는 듯 보이지만 삼성 그들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 안 되는 거 알고 있을 겁니다. ( 설마 정신 승리하고 있지는 않겠죠?) 애플도 삼성을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고 보면 삼성과 소송전 할 때가 좋기는 했겠군요. 적어도 유력한 경쟁자로 봐줬으니까.
한편으로는, 현대에 모바일폰이 차지하는 위치 때문에 삼성이 폰을 접지는 않을 거라고 하지만 모바일 사업을 축소하면 그게 그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모바일에서 재미 못 볼 거라는 건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하는 바이고, 삼성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거나 누군가 신산업을 만들어 주거나 스마트폰이나 반도체처럼 새로운 먹거리 시대가 ( 혹은 메타버스? ) 오기를 바랄지도요.
삼성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보다 중간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남을 테고, 더 크게 보면 한국이라는 나라의 현실이 그러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주도하거나 혁신할 위치는 아니죠. 그래서 저는 나스닥에 투자를 합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개척과 혁신에 이곳이 아닌 바다 건너 저곳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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