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원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대상으로 지급하게 되는데, 가구원 수에 따라서 지원금 금액이 다릅니다. 1인 - 40만 원, 2인 - 60만 원, 3인 - 80만 원, 4인 이상 - 100만 원.
기부금 신청은 각 카드사에서 가능하고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카드사에서 신청이 가능하지만 신청 후 카드사를 변경할 수 없습니다. 지원금 신청 본인인증방식으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지만 없으면 보다 간편한 휴대폰 인증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 시 별도로 필요한 것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로 신청을 해보았습니다.
신한카드에 접속하자마자 재난지원금 신청 바로가기 팝업 페이자가 나타납니다.
개인정보 입력란. 주민번호, 성명, 휴대폰 번호를 입력합니다.
본인인증 방법으로 휴대폰, 카드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편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간편한 휴대폰 문자 인증으로 완료
마지막 구간이 주의해야 할 구간입니다. 받을 수 있는 지원 금액이 표시되고,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기부금액을 입력하면 됩니다. 전액을 받고자 하면 기부금 없이 신청 버튼을 클릭합니다.
긴급재난지원 신청금액과 기부금액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일단 신한카드 재난지원금 페이지 구성에 합격입니다. 왜냐고요? 신청하기 위해서 액티브 액스를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카드의 경우에는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했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여기서 이미 컷!
지금 사용 중인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로 재난지원금 신청, 본인인증 다 잘 되었습니다. 웹페이지 신청만으로 가능한 점은 칭찬해 줘야죠.
◆ 기부금 신청 페이지 문제 있다.
재난지원금 신청 페이지 구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실수로 기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도록 만들었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카드사의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 "이 바보들이 페이지를 어떻게 만든 거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는 정부 방침인 걸로 보입니다.
당초 카드업계는 지원금 신청 화면과 기부 신청 화면을 분리할 것을 요구했다. 즉, 지원금 신청 메뉴를 눌러 지원금 신청 절차를 개시해 마무리하고, 이후 기부에 뜻이 있는 고객만 별도의 기부 신청 메뉴를 눌러 기부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하지만 정부는 지원금 신청 절차 내에 기부 신청 절차를 삽입하도록 지침을 내려 현재와 같은 기부 신청 절차가 마련됐다.
일종의 '넛지(nudge, 팔꿈치로 찌르기·간접적 유도의 의미)' 효과가 작용할 여지가 생겨난 셈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아무리 봐도 기부 페이지 구성이 실수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옛날 2G 휴대폰 키패드에 NATE 버튼을 중간에 박아, 원치 않는 접속을 유도하고 과금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 망할 놈의 저주 버튼이 정말 짜증 났었습니다. 쓸 일도 없는데 한 번식 눌러서 요금이 청구되던. 스마트폰 시대가 다가와 그 블랙홀이 없어진 게 정말 다행입니다.
어떤 의도로 신청 페이지와 기부 페이지를 분리시키지 않았는지 알 수 없지만 현재 방식은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애꿎은 카드사 상담원만 고생할 것 같군요. 기부를 원하지 않는다면 신청에 주의를 하고 확인을 하세요.
만약 원치 않는 기부를 했다면 카드사에 신청 당일에 연락에 기부금액을 변경하거나 취소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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