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10% 캐시백 이벤트가 2월 말까지 예정이었지만 오늘 3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알려왔습니다. 3월 말이 지나면 10%가 아닌 6% 캐시백이 됩니다.
이벤트를 연장하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소비가 위축된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일단 거리가 눈에 띄게 한산합니다. 확진자가 증가하니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스크를 끼지 않았습니다. WHO에서는 마스크가 큰 효용이 없다고 하는바도 들었지만 다른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지도 모르니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의 안전도 고려해야 하고.
가뜩이나 경기도가 안 좋은데, 아예 점포를 닫고 휴무 알림 내건 가게들도 보였습니다. 내가 가는 병원은 계속 휴진입니다. 지나가는 버스에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주말이라 가능한 모습이겠지만 시내버스에서 공기 수송을 보게 될 줄이야. 운전기사를 비롯해 서비스직 근무자들은 편하지 않겠습니다. 감염 우려도 있으나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을 해야 하는 고충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맥도널드에 햄버거를 먹으러 갔더니 눈에 띄게 사람이 없었습니다. 평소의 1/5도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외국인 2명에 ( 이 시국에 불안하지 않은 듯 즐겁게 이야기하는 거 보면 ) 한국 사람은 저 포함해서 4~5명이 정도. 사람들이 모이는 점포에 직접 가기 꺼림칙해서 배달을 시키는 것일 수도 있고.
코로나 사태가 결국 진정이 되겠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거 같군요. 모든 일이 끝나면 정부에서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대대적인 소비 진작을 유도할 거 같습니다. 몰라요. 동백전 10% 이벤트가 추가적으로 연장될 지도요. 부산도 부산이지만 심각한 대구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전염병 유행을 보고 있자니. 사람을 죽이는 병도 병이지만 퍼져가는 불안심리와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더 움츠리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전염병 재난이 닥쳤을 때 옛날 사람들이 보여주던 모습.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하거나 선동을 유도하는 과격파의 등장은 단지 어리석음으로만 보였습니다.
과학이 발전하고 지성이 높아진 사회라 하더라도 불안 앞에서 무너지는 것은 인간 본성의 한 부분인 거 같습니다. 지난 역사를 볼 때, 다른 사람, 사회를 보고 그저 어리석다고 멍청하다고 치부하면 안 됩니다. 같은 일이 일어나면 나라고 과연 그 사람들과 다를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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