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중고 그래픽카드 채굴제품 때문에 혼돈이군요

네그나 2018. 12. 14. 23:54

가상화폐 시장이 붕괴하고 채굴에 사용되었던 제품이 쏟아져 현재 중고 시장은 혼돈 그자체이군요. 라데온 RX470이 7만원에 살 수 있길래. 잠깐만! 그러면 내가 가진 지포스 GTX 1050은 중고 시세가 얼마지?


검색을 해봤더니. GTX1050은 네. 5~6만원대 입니다. 젠장. 1년전에 15만원 주고 구입을 했었습니다. 구입한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중고 시세가 폭락했습니다.


이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앞서 언급했던것 처럼 470을 7만원에 구할 수 있고, 업자들 매입시세가 1050 4만원대, 1060 7만원대, 1070 20만원대. 동류의 제품이 쏟아져 나와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채굴품이 아니라면 조금 더 값을 쳐주겠지만 상위 제품이 저렇게 나오는데. 하위 제품이 중고시장에서 제 값을 받을 수가.


1050, 1060 등의 그래픽카드 채굴 제품류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제 값 받는건 포기해야 겠군요. 사용하던게 광부가 아니라고 해도. 구매자 입장에서 보자면 그대로 믿기도 어려울테고요. 중고 그래픽카드는 레몬시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반대로 돌연사할 리스크는 있겠지만 위험을 감수하겠다면 쓸만한 걸 저렴하게 구할 기회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헐값에 사서 1년만 버터줘도. 저만 해도 실업자 광부들 우리집에 재취업 시켜볼까. 하며 기웃거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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