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험블번들에서 험블세가 번들이 진행중입니다. 과거 세가빠였던 사람으로서 나이츠(NiGHTS Into Dreams)와 드림캐스트 컬렉션(Dreamcast Collection)때문에 망설임없이 질렀습니다. 사놓고 하지는 않겠죠. -_-; 험블번들은 구매자가 가격을 정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동일한 상품이지만 누군가는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합니다. 물론 구매를 하면 자선단체에 기부하니까 좋은 의도도 있겠지만 과시적인 의도로 보일수 있습니다. 과시라는 행위가 일어나려면 지켜보는 구경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험블번들은 영리하게도 상위 구매자 10명을 보여주면서 선의의 경쟁을 붙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낸 구매액수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1위는 130달러를 낸 사람입니다. 12달러만 내면 게임을 다 구입할 수 있는데 10배의 금액을 지불한 것입니다. 홍보 목적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4위 구매자인StoneAgeGamer.com는 102달러. 8위 구매자인 100달러.
눈길을 끌었던 메지지는 6위 구매자로 100달러를 지불했는데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Dear SEGA, please port JSRF to PC '(세가야. 젯셋라이도 퓨처 PC로 좀)
JSRF는 젯 셋 라이도 퓨처(Jet Set Radio Future) 2002년 엑스박스로 발매되었습니다. PC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세가가 해줄까요? 기부도 하고 게임을 사고 하고 원하는 메시지도 남기고 험블번들은 재미있는 비지니스 모델입니다. 열성적인 사람에게 가능한 많은 수익을 뽑아내라는 <슈퍼팬에게 팔아라> 제일 잘 어울리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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