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갤럭시S5 발표, 스펙경쟁 종결의 신호인가?

네그나 2014. 2. 27. 00:00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삼성의 갤럭시S5가 발표되었습니다. 소식을 들었다면 알겠지만 정리를 해보면,

지문인식 기능 탑재, 생활방수, 방진 기능, 5.1인치 FHD(1920x1080), 1600만화소 카메라, 아이소셀(ISOCELL) 이미지 센서 (위상차 적용으로 빠른 오토 포커스), 심박센서 탑재, 2800mAh 배터리,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 배터리 용량이 10% 남았을 때도 24시간까지 대기 가능.



갤럭시S5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스펙입니다. 해상도가 QHD(2560x1440)일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갤럭시S4와같은 FHD(1920x1080), 노트3처럼 3GB램을 탑재를 예상했지만 전작과 동일한 2GB램. AP역시 큰 변화가 없습니다. 삼성의 힘을 많이 뺀듯 보입니다.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는 최신의 하드웨어를 적용해 왔습니다. 아이폰처럼 독자적인 OS를 갖춘지 못했고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으니 내놓을만한 카드는 하드웨어밖에 없습니다. '스펙도 감성이다' 말까지 들을 정도의 삼성이었는데 갤럭시S5는 놀랍기는 켜녕 평범한 수준입니다.





갤럭시S5지문인식을 통한 페이팔 결제가 가능






갤럭시S5호불호가 엊갈리는 후면 디자인


삼성은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소문처럼 부품 수율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더 이상의 스펙 경쟁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듯 보입니다. 스펙경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이런 질문, 'QHD를 탑재하면 더 팔릴까?' '향상된 AP, 3GB 램을 탑해하면 더 팔릴까?' 스마트폰 평준화 되면서 어느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스펙을 높인 제품을 내놓아도 소수의 사람들만이 체감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고스펙을 요구하는 앱이나 게임도 없습니다. ( 여태까지 나오지 않은것으로 보면 앞으로 고스펙을 요구하는 게임은 보기 어려울 겁니다. )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되었을 것이고 예상 판매에 미치지 못했다는 S4의 판매량도 결정의 이유일겁니다.



삼성은 갤럭시S5는 기존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일 높여 보겠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고가 스마트폰의 평균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고, 삼성이 이런 결정을 하는게 주목할 점입니다. 스마트폰의 방향이 스펙 경쟁을 지나 가격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하드웨어 발전이야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사용성이 더 중점을 두게 될겁니다. 큰 의미 없는 고스펙을 자랑하기 보다  배터리 향상으로 사용시간을 더 늘리데 중점을 두게 될겁니다.


이런 방향은 PC와 같습니다. PC에서도 성능 향상에 중점을 두기보다 전력 소모를 줄이고 성능보다는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할 점.  모바일 AP 진입을 노리는 인텔에게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제조사가 더 이상 성능 향상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인텔이 내세울 만한 점이 없습니다. (X86 호환에 기대를 걸던데, 모바일에서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제조사의 관심은 공급해줄 수 있는 가격이 되어 버렸습니다. 계륵처럼 느껴질 겁니다.




스마트폰의 발전 방향이 PC의 노선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하는데 대단한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은 누구나 만들 수 있수 있는 단순 조립, 저가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을겁니다. 스마트폰의 현재의 MP3처럼 변한다고 해도 놀란 만한 일은 아닐겁니다. 이런 일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빨리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용에 불만에 없기 때문에 빈번하게 교체할 필요성도 느끼기 어려울 겁니다.


기어 핏

기어 핏갤럭시S5 보다 주목받는 기어핏


삼성은 가격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고성능으로 주목을 받기 보다 심박측정이나 기어 핏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갤럭시의 보급과 브랜드 인지도를 앞내서 모바일과 헬스케어를 접목시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노력할걸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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