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삼성 스마트 TV, 피트니스 게임 사이버 바이크 사용기

네그나 2013. 10. 15. 00:01

사이버 바이크는 삼성 스마트TV에 사용되는 자건거 형태의 주변기기입니다.사이버 바이크는 스마트 TV에 연결해서 운동도 하고 게임도 즐기는 컨셉입니다. 피트니스와 TV의 결합. 괜찮은 생각입니다. 사이버 바이크(cyberbike)를 조립하고 CYBERBIKE SMART TV EDITION 개봉기& 조립기  게임을 다운 받은뒤에 즐길 수 있습니다.


사이버 바이크에서 지원되는 게임은 타조의 분노(Ostrich Fury),TV 싸이클(TV Cycle),사이버바이크(CyberBike),팝스타 런오프(Pop Star Run Off) 4가지입니다. 게임을 하기 전에 높이를 조절하고 바이크에 타보았습니다. 페달을 돌려보니 '헉! 너무 벅벅하네' 아주 무거운 느낌입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진흙에 빠진 자전거를 빼내기 위해서 페달을 돌리는 느낌이랄까. 페달 저항 조절 장치를 푼 뒤 돌려보았습니다. 풀어도 차이가 없네요..-_-;


빨간색 LED는 배터리 표시입니다.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핸들. 브레이크도 있습니다.



가정용 게임기를 해보았다면 익숙한 패드 구조입니다. 게임패드 처럼 좌측에는 방향키가 있고 오른쪾에는 A, B 버튼

중아에는 셀렉트, 스타트 버튼이 있습니다.



중앙에 보이는 스위치가 페달 저항 조절 장치. 조절해도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안장.



게임을 다운받아 봅시다.




스마트TV에서 피트니스를 선택합니다.




삼성앱스로 이동을 한 뒤 다운을 받습니다.



설치 중



설치를 하고 실행을 하면 게임이 시작됩니다. 이제부터는 리모컨이 아닌 바이크에 있는 게임패드로 조작을 하게 됩니다. 게임에서 나가고 싶다면 리모컨의 복귀 버튼을 누르며 됩니다.



사이버바이크(CyberBike).  이 게임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뭐 그럴 수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영어도 아닙니다. (-_-?)  플레이 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실행시 태극기를 실행하면 한국어가 지원됩니다.

키. 몸무게를 입력하고 캐릭터를 설정한 뒤 자전거를 탑니다. 당연하게도 페달을 빨리 돌리면 속도가 빨라집니다. 제가 예상했던 모습은 '아주 빠른 속도로 경쾌하게 달린다.' 자전가 타고 시원하게 쭉쭉 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페달 돌리는게 너무 힘듭니다. ㅜㅜ 진흙속에서 타는 느낌입니다. 속도가 나오지 않으면 게임캐릭터가 자전거를 끌고 갑니다.자전거 타다 내렸다를 반복했습니다. 4분 탔는데도 힘들어서 헉헉거립니다. 쓰읍~ 이 정도로 힘든건 이상한데...



팝스타 런오프(Pop Star Run Off). 쫓아오는 파파라치에 잡히지 않는게 게임의 목적입니다.열심히 페달을 돌리면 잡히지는 않을테니 쉽겠군. 생각하겠지만 장애물이 등장하고 점프, 슬라이딩과 같은 조작을 요구합니다. 슬라이등을 브레이크를 잡으면 되고 점프는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는 겁니다. 페달 돌리기도 바빠 죽겠는데 다른 조작까지 요구하다니, 실수하거나 조금만 방심하면 게임오버시키는 무자비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문제점는 너무 어렵습니다. 이렇게 높은 난이도를 가진 게임은 오랜만에 봅니다. 80~90년대 게임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황당한 난이도에 '이걸 어떻게 하라는거야?' 물으면 게임이 이렇게 말하는 듯 했습니다. '몰라 임마! 그건 니가 알아서 해'



타조의 분노(Ostrich Fury). 타조를 조작하면 되는데 정해진 시간동안 알을 모아야 됩니다. 끝( 더 쓰기 귀찮아서...)



사이버 바이크 페달을 돌리면 벅벅한 느낌들어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노동을 하는 기분입니다. 즐겁다는 느낌보다는 괴롭습니다. 누군가 벌 줄 때 사용하면 아주 좋겠네요. -_-; 사이버 바이크는 난이도 조절 실패입니다. 힘이듬과 즐거움의 중간 사이가 되어야 하는데 힘이 듬에 더 치우쳐저 있습니다. 운동도 하고 게임을 즐기자는 생각은 좋은데 그에 맞는 완성도가 미흡합니다. 지원되는 게임도 완성도가 뛰어나지 않습니다. 하드웨어 완성도, 소프트웨 완성도가 필요한데 둘 다 부족합니다.



삼성의 스마트TV 처럼 사이버 바이크도 미완의 작품입니다. 이런 제품을 잘 만들려면 안목과 열정이 있는 리더 한 명이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된다고 봅니다. 삼성은 애플이 왜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지 연구한다고 하는데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애플의 제품 완성도가 뛰어나니까요. 갤럭시 기어를 보면 삼성은 조급함을 보입니다. 한국의 경영자들은 빠른 속도와 혁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어렵다고 말하는 경영 칼럼을 보았습니다.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완성도 있는 제품, 혁신하기 위해서는 빠름만을 강조해서는 안될겁니다. 세계 최초에 집착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 먹힐것인가에 집중을 해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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