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메이커스 : 3D프린터의 등장, 도구가 저렴해지면 누가 유리해지는가?

네그나 2013. 8. 3. 10:00


메이커스(makers) 새로운 수요를 만드는 사람들

크리스 앤더슨



크리서 앤더슨은 롱테일과 프리코노믹스 이론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웹에서는 상품을 진열하는 비용이 공짜에 가깝기 때문에 상품을 무한대로 진열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소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고 아주 긴꼬리 형태의 작지만 큰 수요가 생깁니다. "인터넷 비즈니스에 성공한 기업들 상당수가 20%의 머리 부분이 아니라 80%의 꼬리에 기반하여 성공했다"


프리코노믹스는 상품을 공짜로 제공하되 프리미엄에는 돈을 지불하는 형태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모바일 게임이 공짜경제에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을 다운받고 플레이하는 것은 공짜입니다. 대신에 유료 아이템을 팔아서 수익을 올립니다. 게임 공짜 제공 , 유료 아이템 판매 모델은 너무 성공적이라 거의 모든 개발사가 채택하고 있습니다.


롱테일과 프리코노믹스가 왜 등장하게 되엇을까?  PC를 비롯한 생산,소비도구가 저렴져서 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의 등장으로 비용이 저렴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면 정보와 상품을 유통시키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떨어집니다. 누구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모두가 연결하게 되자 세상이 변했습니다.


디지털과 인터넷의 등장을 설명했던 크리스 앤더스인 신간 메이커스(makers)를 내놓았습니다. 메이커스란 말 그대란 무엇인가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이 책에서는 메이커스는 제품 제작 및 판매의 디지털화를 이그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제작과 판매의 디지털화는 새로운 산업혁명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권력은 도구에 있다



서두는 크리스 앤더슨의 할아버지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였던 크리스의 할아버지는 자동으로 스프링 쿨러를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특허를 받앗습니다. 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프링 쿨러를 차고에서 만들 수 있지만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는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개인이 직접 공장을 만드는 것은 돈이 많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발명품을 시장에 내놓을려면 제조 업체들의 관심을 끌어야 했습니다. 관심을 끄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성공을 해도 발명자는 발명품에 대한 권리가 없었습니다. 20세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량생산 시대에서는 생산수단을 소유한 사람, 공장을 가진 사람이 무엇을 생산할지 결정햇습니다. 마르크스가 통찰 한대로 생산수단을 소유한 사람이 권력을 쥐고 있었습니다. 권력은 도구에 있습니다.


지금은 어떨까? 20세기에는 발명가가 발명가로 그쳤다면 21세기는 발명가에서 기업가가 될 수 잇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 덕분에 보다 쉽게 기업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은 생산도구를 민주화시켯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활용해 배울 수 잇습니다. 킥 스타터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서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생산 도구가 저렴해졌습니다.



민주화된 도구 중 하나가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이제 모두의 손에 카메라가 쥐어져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와 폰카메라는 사람들로 하여금 소비에 머물지 않고 생산하게 만들었습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소셜네크워크를 통해서 공유합니다. 평범한 일반인들도 기가 막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회화에서 일반인이 우연이 기가 막힌 그림을 그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사진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마추어 사진가도 프로 못지 않은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문가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미국 시카고 선-타임스가 기존 사진 촬영기자 28명을 해고하고, 대체 인력을 위해 아이폰 사진기자를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은 있겠지만 사진을 찍는 행위가 더 이상 전문적이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모두가 카메라를 들었을 때도 큰 변화가 일어났지만 더 큰 파급효과가 일으키는 기기가 오고 있습니다. 




집으로 들어온 도구 3d프린터. 공장이 책상으로 온다.



데스크톱 프린터의 보급으로 집에서 인쇄를 할 수 있게 된지도 20년이 되었습니다. 1985년 애플은 최초의 데스크톱 레이저 프린터 제품인 레이저 라이터를 출시했습니다. 애플 맥 컴퓨터와 더불어 데스크톱 출판 현상을 일으켰습니다. 책상에서 출판하는 것은 이전에는 상상도 못한 개념입니다. 당시 인쇄라는 단어는 제조업의 영역에 속햇습니다. 인쇄를 하려면 대량의 종이와 잉크를 주문하고 수송해야 했습니다. 언론의 힘은 대량 생산에서 나왔습니다.



데스크탑 프린터의 보급으로 공장 없이도 누구나 쉽게 출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뉴에서 출력을 선택하여 인쇄된 종이를 보는 것이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프린터는 출시 초기에는 비쌋지만 지속적으로 가격이 내려가 누구나구입할 수 잇게 되었습니다. 웹이 보급되면서 인쇄가 디지털 형태로 변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온라인으로 글을 올릴 수 잇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를 통해서 자신의 알립니다. 20 세기에는 언론사가 산업기계를 이용해서 권력을 독점했습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이 커퓨터를 이용해서 목소리를 낼 수 잇게 만들었습니다. 여전히 언론 권력은 유효하지만 평범한 개인에게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도구가 저렴해진 하나의 예를 들자면 CD 라이터기가 있습니다. cd라이터기는 출시 초기에 굉장히 비쌌습니다. 지금 보면 웃긴 사실이지만, CD를 구울 때 뻑 난다고 마우스 조차 움직이면 안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시디 라이터기 자체가 비싸다 보니 시디를 구워 팔아서 돈을 버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백업시디를 통해서 돈 좀 만진 사람들이 많았죠.



지금은 dvd 라이터기도 단 돈 몇 만원이면 삽니다. cd라이터기를 사업에 사용한 적용한 사람도 있습니다. 장기하는 1집 <싸구려 커피> 음반을 직접 시디를 구워서 팔았습니다. 공장에 의뢰하기에는 수요가 적으니 자신들이 직접 만들고 포장까지 했습니다. 과거라면 다 팔리지도 않을 수량을 무리하게 주문을 하거나 포기해야 했을 겁니다.장기하에게 시디 라이터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웹이 보급되자 복제하기가 더 쉬워졌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은 유튜브가 없었다면 생겨나지 않았을 겁니다. 이박사가 그런말을 했죠. 자신이 활동하던 시기에 유튜브가 있었다면 좋았을거라고. 이박사가 활동할 당시 유튜브가 있었다 하더라도 싸이처럼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시도해볼 수 조차 없었습니다.


장가히 싸구려 커피





시대변화를 지켜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나옵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한다.

성능은 계속 올라간다.

가격이 떨어져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된다.


컴퓨터, 프린터가 집으로 들어왔고  이제는 3차원 프린터가 만들어지고 잇습니다. 문서 프린터는 종이에 글자를 인쇄하지만 3차원 프린터는 3D도면을 가지고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3차원 프린터는 레이저 프린터보다 빠른 속도로 가격이 낮아지고 성능이 계속 향상될 것입니다. 공장에서만 사용하던 도구가 집으로 오게 될 때,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될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는 3차원 프린터를 비중있게 소개하고 잇습니다. 한 예로, 크리스 앤더스은 딸아이가 사용할 인형 가구를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3D프린터를 사용, 제조 버튼을 눌러 20분뒤에는 새로운 인형 가구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3차원 프린터가 있다면 앞으로 인형 가구를 살 일은 없을 겁니다. 장난감 회사 사장은 이것이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을 겁니다. 카메라 필름 회사인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서 파산했습니다. 지금 값싼 플라스틱 장난감을 만들고 있는 회사라면 코닥 파산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겁니다.



설계파일을 받아서 캐릭터 인형을 집에서 제작할 수 있게되고,  피규어 시장이 변화를 격게 될겁니다. 일본에서는 고객의 머리를 스캔해서 닮은 인형을 제작해 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브로마이드를 벽에 걸어놓는게 20세기였다면 21세기는 실제 모형을 만들어서 방 안에 놓을 수도 있을 겁니다. 휴대폰 케이스 정도는 집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취미용품만 만들 수 있는게 아닙니다. 과학기구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도 가능합니다.  원심분리기는 가격이 수천 달러나 되지만 구조를 살펴보면 정말 단순합니다.부품 이라곤 전기모터, 속도 조절 장치, 시험관을 바로 잡는 장치뿐입니다. 아일랜드 코크 지역에 사는 생물학자 캐설 가비가 설게한 무료 원심 분리기 디자인 파일을 검색해서 3차원 프린터로 출력을 합니다. 상점에서 흔히 살 수 있는 드릴만 있으면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다합쳐서 100달러로 안되는 비용으로 1분에 3만 3000번 시험관을 돌릴 수 있는 원심분리기를 제조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는 집에서 dna를 관찰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런 말이 공상처럼 들리지만 10년, 20년전을 생각해보세요. 지금과 같은 스마트폰을 사용할꺼라고 쉽게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실험실이 집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집에서 디자인 공장에서 제조



애플은 아이폰의 디자인과 제조를 분리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하지만 제조는 중국에서 합니다. 개인도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공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클라우드 공장은 레이저 커터와 3차원 프린터 같은 제조 도구를 갖춘 웹 기반 서비스 업체입니다. 디지털 파일을 업로드 하고 사진을 배송받는 온라인 인화 전문업체와  비슷합니다. 클라우드 공장은 디지털 제조도구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도 고품질 생산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는 오토데스크의 123d처럼 캐드 프로그램 속으로 들어올 겁니다. 위드 프로세서 메뉴에서 인쇄를 선택하듯이 캐드 프로그램 메뉴에서 제조를 선택하는 것이 익숙해질 날이 오게 될 겁니다. 집에 있는 제조도구를 선택할지 클라우드 공장 서비스를 이용할지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개인의 대량생산을 가로막는 장벽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집에서 컴퓨터를 켜고 메뉴를 누르면 공장에 일을 시킬 수 잇는 날이 다가오고 잇습니다. 이제 이런 질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만들고 싶은 물건은 무엇인가?'




3D 프린터로 제작한 총. 리버레이터(내구성이 약해서 한 발만 발사하고 박살났지만 되었다는 사일이 중요.)




제조업의 디지털화가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



20세기 제조업의 특징 중 하나는 대량생산 최적화 입니다. 표준화된 상호교환가능 부품, 조립라인, 분업을 결합한 헨리 포드 대량 생산 모델은 규모의 경제를 낳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고품질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물질적인 풍요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21세기 관점에서 보면 문제도 있습니다. 취향을 일률적으로 결정하는  독재적인 측면도 있었습니다.



헨리포드가 검은색이기만 하면 어떤 색이든 괜찮다고 말했을 정도였습니다. 포드 자동차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유연성이 부족했습니다. 대량생산 제품과 소량생산 제품 가격 차이가 커서 소수 취향의 제품은 언제나 대중 취향의 무난한 제품에 가격 경쟁력에 밀렸습니다.


대량생산



대량생산 모델의 단점은 실패비용이 크다는 점입니다. 대량생산 모델은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제품 생산과 출시까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걸립니다. 따라서 출시한 제품이 실패하면 그만큼 큰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량생산 모델의 더 치명적인 단점은 소규모 제조업의 몰락시킨  점입니다. 소매업에서 작은 상점들이 거대 유통기업인 윌마트에 밀렷듯이 20세기 전반기에 미국 자동차 기업 수십개가 디트로이트의 5대 자동차 기업에 압도당해 사라졌습니다. 섬유산업, 금속산업, 스포츠 용품을 비롯한 수 많은 제조업 분야에서 같은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인건비 따먹기 유혹에 굴복해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제조업 기업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노사관계가 악화되었습니다.


지금은 높은 인건비 때문에 서구 선진국이 제조업을 유지하기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인건비가 싼 아시아국가들로 공장들이 빠져나가면서 제조업의 고용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 젊은 세대가 제조업을 기피하면서  미국에서 제조업을 유지하는 있는 기업들이 인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차원 프린터의 보급으로 디지털과 제조과 결합되면 제조업을 부활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수 있을 걸로 예상합니다. 대 업이 진입하기에는 마땅치 않고 소규모 기업에게 기회가 되는 새로운 분야가 생길 수 있습니다.수천, 수만명이 일하는 공장이 아니라 웹처럼 지역적으로 분포하고 형태의 제조업입니다. 제품 제조 과정이 디지털 제품 제조과정과 닮아가게 되면서 웹서비스 처럼 컴퓨터와 아이디어만 있으면 크게 성공하는 기업가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값싼 도구의 시대가 오면 누가 유리한가?



크리스 앤더슨은 21세기는 제조업의 제품개발과정과 공장 제조과정이 다음과 같이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건비가 비싸더라도 가장 잘 혁신할 수 있는 나라에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해진다. 공동 창작과 커뮤니티 기반 개발이 가능한 사회가 유리하다. 다양한 분양의 재능 잇는 사람들에게 제품 개발에 참여할 동기를 부여하는 사회가 유리하다. 역동적인 웹 커뮤니티가 많은 나라 가장 혁신적인 웹 기업이 성장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이런 나라들이 21세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칼 베스가 위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컬럼을 보면.


고품질 상품을 소량생산해서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는 능력을 갖춘 기업은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여기서 미국 제조업의 미래를 찿을 수 있다. 3차원 인쇄와 같은 컴퓨터 제어제조 공정에서는 더 복잡하고 더 품질 높은 제품을 만드는데  드는 추가 비용이 전혀 없다. 전통적으로 종이 프린터로 모나리자를 복사하는 비용이나 원 하나를 복사하는 비용이나 별 차이 없는 것처럼 3차원 프린터도 똑같다.


포브스 발행인 리치 칼가아드가 3차원 인쇄가 2015년~2025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혁신적 기술이 될 수 있다고 여기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3차원 프린터는 대량생산 모델을 작은 디자인숍에서  장인들이 제품을 설계하고 3차원 프린터에 접속해 제품을 생산하는 모델로 전환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자본집약적 산업인 제조업이 예술과 소프트웨어에 가까운 산업으로 변할 수 있다. 이는 독창성을 발휘하는 기술이 뛰어난 미국에 유리할 수 있다.


제조업이 예술에 가까운 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점이 주목할만합니다. 앞에서 예를 들었듯이, 지금은 누구나 카메라를 들고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괜찮은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카메라가 너무 싸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사진가는 어떻게 해야할까?  회화가 그러했듯 예술적으로 보이는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일반인들도 사진은 찍을 수 있지만 예술적으로 보이는 사진은 못 찍습니다. 이렇게 할려면 필요한 것은 상상력과 다른 생각. 창의력입니다.



누구나 값싼 도구를 쉽게 가질 수 있고, 물건을 만들어 내는 만들어 내는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면 독창성,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걸 잘하는 미국이 강력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시대 승승장구 하던 일본은 디지털, 인터넷 시대에접어들자 미국에 완전히 밀렸습니다. 위크맨으로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은 미국의 아이팟, 아이폰에게 밀렸습니다.




3차원 프린터가 보급되고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된다면 미국은 더 강해질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자동차,비행기, 로켓, 컴퓨터, 총등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광범위한 다이 문화를 가졌고 새로운 창조를 장려하기 때문입니다.




메이커스



크리스 앤더스인 지적하듯 이런 변화가 오더라도 디트로이트가 다시 영광을 누리고 공장 일자리가 안정적인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과거처럼 거대 공장이 들어서는 건 쉽지 않을겁니다. ( 전 오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또 웹기업이 부상한다고 해서 전통적인 거대기업이 사라지지는 않을겁니다. 거대 제조 기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거대 제조기업의 독점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인터넷 시대에 누구나 좋은 아이디만 있어면 대박을 낸 것처럼 ( 야후는 고등학생이 만든 앱을 300억 주고 샀습니다.물론, 이런 이야기는 미국 기준입니다. )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되는 디지털 시장이 제조업을 크게 바꿀 가능성은 있습니다. 틈새 시장에 집중해서 더 맣은 혁신을 일으킬 수 있고, 극소수이겠지만 구글 처럼 거인으로 성장하는 기업도 나올 수 있을겁니다.



인간사를 보면 모두가 어떤 도구를 사용을 하면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스마트폰 혁명도 그렇습니다.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자 세상이 크게 변했습니다. 모두가 책을 읽게 되었을 때, 모두가 편지를 사용하게 되었을 때,모두가 자동차를 소유하게 되어을 때, 모두가 전화를 사용하게 되었을 때, 모두가 라디오, TV를 사용하게 되었을 때, 모두가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었을 때,모두가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두 3D프린터를 가지게 되었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상상해볼 때 입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이 말한 일화 중 이런 게 있습니다. 친구 따라서 놀러갔던 경제 연구소에서 가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자의 강연 내용은 '인터넷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그 때는 미친 소리로 들렸지만 곧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 미친 소리를 듣고 정말 믿어서 기회를 잡은 사람도 있습니다.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 없습니다. 기회는 또 오는 법입니다. 인터넷 다음은 3D프린터,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제조 시대가 될지도 모릅니다. 꿈같이 일이 현실이 된다면 누군가는 기회를 잡을 것이고 시간이 지난 뒤 되돌아볼 누군가는 후회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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