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풍경

동래역에서 본 오리

네그나 2013. 2. 12. 23:00

부산지하철 1호선 동래역 아래에 온천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온천천 주위로 공원을 잘 조성해 놓았는데, 하천에 오리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익숙한 듯 가까이 다가가면 피하기는 하지만 놀라지는 않습니다. 도시 생활에 적응한 모습입니다. 지나친 경계심은 도시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죠. 도시에서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이 없으니까요. 비둘기가 닭둘기로 불리면서 타박하지만 도시 생활을 하다보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접근한다고 쓸데없이 날아 오르면 에너지 낭비입니다. 경계심이 많은 놈들이 피하면 둔감한 놈들은 먹이를 더 먹을 수 있습니다. 영양 상태가 좋으면 자손을 더 많이 낳을 수 있고 그렇게 자연선택이 되겠죠. 동물들도 도시에 적응 한다면 살기 좋습니다. 도시 근처가 살기 좋아서 동물이 더 많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오리(duck)


무심한 듯 지나가는 오리.


부산지하철 온천천


작은 하천입니다. 물이 많이 꺠끗해졌군요.


부산지하철 동래역


지하철 밑으로 흐르는 온천천.





오리(duck)

오리(duck)

사람이 다가가면 슬슬 피합니다.


오리(duck)


오리


청둥오리


이 놈은 청둥오리아닌가? 누군가 풀어놓은 건지, 와서 살고 있는건지.


청둥오리


청둥오리


청둥오리


역시 다가가면 슬슬 피하지만 놀라지는 않습니다.


청둥오리


오리와 사이 좋게


청둥오리


청둥오리를 보니 < 오리사냥 > 이라는 게임이 생각납니다. 날아가는 오리를 떨어뜨리는 느낌이 좋았는데.


부산 동래역

부산 동래역

시민들의 휴식터로 잘 조성된 온천천. 산책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오리(duck)


한 녀셕은 털손질에 열중.


오리(duck)


사람을 보거나 말거나.


오리


온천천 동래역_청둥오리


온천천 청둥오리

이 청둥오리들은 가까이로 왔습니다. 먹이를 주는 사람도 있겠죠.


부산 온천천 산책로


걷기 좋은 온천천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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