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이 비범함을 이긴다는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네..... 지니어스 11화에서 최종 탈락한 최연승 인터뷰 중 말입니다. 장동민과 오현민을 넘어보고자 했으나 끝내 넘지 못했던 벽. 패배를 인정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최연승도 평범이라는 범주에 넣기는 애매합니다. 과학고 출신에 한의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한의사입니다.아마 그도 다른 사람들에게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경험을 많이 선사했을 겁니다. '저 놈은 도저히 이길수가 없어' 엄친아로 분류됨에도 공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노력을 하고 애를 써봐도 주어진 한계선 이상 올라갈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는 왜 이 정도 밖에 안되는가?' 자신에게 느끼는 실망. 이어지는 작아짐. 많은 사람들이 한번즘 격어 보았던 이 같은 감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