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과 만남을 가졌다. 정말 오랜만이다. 그래! 사는데 다들 바쁘지. 시간이 많이 흘러갔지만 먹는 건 그대로네. 감자탕. 10년 후에도 아마 먹게 되겠지.
감자탕은 감자탕인데. 사람이 생각보다 적은 느낌도 든다. 한창 붐비번 동래가 아니었나? 동래마저도 바뀌었나? 아닌 게 아니라. 식당 안의 사람들의 보니. 나이대도 높다. 젊은층이 잘 보이지 않는 듯. 예전처럼 술도 잘 마시지 않는다고 하고. 나도 술을 줄이고 콜라도 제로로 마시려고 노력 중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좋기도 하면서도. 피곤하기도 하다. 서로 간의 쉽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아무렇지도 않다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기억에 남기도 한다. 이 자리가 지나서. 들었던 말이 확 기분이 나빠졌다. 별 다른 의미가 없는 말이라면. 말인데. 깊게 생각하면 달리 보이기도 한다.
하루 동안 그 말에 한 창 빠져 있다가. 다음날에는 귀신같이 사라져 버렸다. 순간의 분노? 기분 나쁨이었나? 하루 만에 잊힐 말에 왜 그렇게 신경이 쓰였을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머릿속으로 찾아오게 될 말일까? 아니다! 그냥 잊어버리자. 시간이 지나면 다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 그렇게 오해를 받고 오해를 하는 일상도 어떻게 보면 평온한 삶이다.
감자탕 집에서 회포를 풀고 있을 무렵. 알바생 한 명이 들어왔다. 소주회사에서 고용한 알바생. 우리 동네에도 주말마다 배회를 하던데. 동래역이니 더 할 것이다.
소주 한 병 주문을 해도 괜찮겠냐고 물었다. 그래요!라고 했는데. 회사가 어디였더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 소주를 한 병 추가 주문을 하고 얻은 게 아래이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이런 게 다시 맛이 있었다! 알바생이 확실히 주문을 받고 가네. 병을 따고 되겠냐고 물었다. 아! 그렇구나. 주문을 받고 취소하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아이고. 옛날처럼 소주를 마시지도 못한다. 많이 마셔봐야 끝이 좋지도 않다.
감자탕집에서 나와 거리를 걸으니. 생각처럼 바뀌지는 않았다. 거리와 건물이 그대로다. 사람들로 예전처럼 붐비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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