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부산을 보다

영화의 전당 : 부산 국제영화제 야외 행사를 보고

네그나 2016. 10. 15. 15:48

누구에게나 곁에 두고 있지만 잘 안찾는 것이 있습니다.  부산에 살고 있는 저에게 유명하지만 한 번도 찾아 보지 않은 것을 꼽으라면 부산 국제 영화제(biff)입니다. 영화제만이 아니 영화의 전당도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을 뿐 들려 보지는 않았습니다. 센텀시티에서 멀지 않음에도 굳이 찾아 보러 가는 공간이 아닙니다. 평소에 가야할 일이 없으니.


수영에 가야할 일이 있어 영화의 전당으로 향했습니다. 영화의 전당이 야간에는 조명을 쏘아 주는군요. 처음 알게 된 사실. 조명이 비프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촬영하기 좋게 예쁩니다. 광장에서는 감독과 여배우를 모셔 놓고 야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아오이 유? 이름은 들어본 배우인데 감독은 모르겠군요.


앞에서는 사람들이 철퍼덕 앉은채로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관람자에게 통역이 제공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영화의 전당 한쪽에서는 한류. kpop 어쩌고 하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안봐도 아이돌 행사겠지 생각했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그냥 먹자 공간인데요.


한 가지 재미 있는 점은 몇몇 사람들이 얼굴에 피칠갑을 한 채 자리를 절뚝거리며 좀비 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계속 연기하네요. 아마 단순 알바라기 보다 배우 지망생들이겠죠? 남을 많이 의식하는 저로서는 저런거 정말 못할 행동입니다.


역시 처음 알게된 사실인데. 야외 극장이 있었습니다. 그냥 들어가면 되는게... 아니고 표를 사고 들어가야 합니다.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겠고, 유명배우도 없는데 사람들 굉장히 많이 들어가네요.


영화의 전당 부산국제영화제

야간에 영화의 전당은 이렇습니다. 원래 이런건지. 아니면 영화제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영화의 전당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오 유

영화의 전당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오 유

영화의 전당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오 유

광장에서 진행되는 인터뷰. 유명한 사람들인가?

영화의 전당 부산국제영화제


뻔쩍뻔쩍 해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영화의 전당 부산국제영화제 야외극장

영화의 전당 부산국제영화제 야외극장

여기가 야외 극장.





영화의 전당에 있다 보니 외국인들이 많이 옵니다. 그들이 영화제를 보기 위해서 찾은 관광객인지 아니면 부산에 거주하는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센텀이나 해운대에서는 외국인 쉽게 볼 수 있죠. 영화에 큰 관심이 없는터라 볼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쯤은  실내가 아니 이런 공간에서 영화를 보는게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 합니다.


백화점에서 자켓을 하나 사고 인터넷을 하면서 시간을 죽였습니다. 백화점에서 분실 공지는 계속 나옵니다. '알려드립니다. 회색 케이스를 사용한 아이폰을 분실한 분을 찾습니다.' 그러고 또 시간이 지나면 휴대폰 놓고 갔다고 나오고, 구매했다 놓고 간 물건도 나오고 분실하는 물건이 다양했습니다. 신세계 무료 와이파이 속도는 괜찮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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