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에 나온 IBM 시리즈-1 16비트 컴퓨터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펜타곤, 핵무기 관리에 아직도 플로피디스크 사용 유지보수를 하겠지만 70년대 만들어진 제품이 아직도 돌아가는데 신기하군요. 8인치 디스켓은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구경 하지도 못했습니다. 컴퓨터를 구입했을 때 보조기억장치로 3.5인치 디스켓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5.25인치를 사용한 사람이라면 지금 어르신 대우를 받을 만한 나이일듯. 어떤 저장장치를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나이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펜타곤은 "잘 돌아가서 계속 썼다"고 밝혔는데 구식 컴퓨터 사용도 장점이 있어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보안이 뛰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핵 무기 지휘통제에 사용하는 컴퓨터라면 망이 분리되어 있어 원격으로 접속되지 않을겁니다. 직접 접근하는 수 밖에 없어서 자료를 빼내기도 어렵지 않을까?
디스켓 크기 비교. 8안치. 5.25인치. 3.5인치. 8인치 사용한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
8인치 디스켓은 구매자가 한정되어 있는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하니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누가 구매했는지도 상대적으로 쉽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첩보 영화에서 CD나 지금은 USB로 자료를 탈취하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이 장치들은 작아서 휴대하기가 용이합니다. 반면 8인치 디스켓은 상당히 큽니다. 검색에 걸리기 쉽습니다.디스켓 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자료 복사 저장하는데도 세월아. 내월아 였습니다. 8인치 디스켓은 얼마나 느릴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보안 장점은 이 기기를 사용할줄 아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1970년대 산이니 요즘처럼 GUI가 아닌 아마도 타이핑해서 명령어를 입력해야 할겁니다. 도스시절에는 파일 이동, 복사, 삭제 하는 명령어는 기본으로 알아야 했습니다. 그 번거로움을 덜어준 쉘 프로그램이 MDIR이었고. 컴퓨터 작동방법을 모르니 외부 침입자에게 최고의 보안이 됩니다. 때로는 구식이라는게 더 좋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21세기에 구시대의 유물을 계속 사용할 수 는 없는 노릇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작년에만 6천120억달러(약 722조8천억원) 유지보수 비용이 만만치 않아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될 예정이라고 하니 곧 박물관에서 볼 수 있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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