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부산시립미술관 : 미의 기원 극적인 향수 관람 후기

네그나 2015. 1.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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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일상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 새해에는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볼 생각입니다. 그 중 하나가 미술관 관람입니다. 시립미술관이 가까운 곳에 있고 오다가면서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미술관 같은 장소는 외부인들이 더 찿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의 명소도 서울 사람들은 잘 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산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잘 모른다고 말할겁니다.



지금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미의 기원 극적인 향수'라는 주제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 아세안 특별 정상 회담 기념전으로 동남 아시아 10개국 13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별전이라고 해도 관람료는 없습니다. 시립 미술관은 기본적으로 관람이 무료입니다.


싱가포르 미술가 수전 빅터(Suzann Victor) '화려한 술책으로 가려진싱가포르 미술가 수전 빅터(Suzann Victor) '화려한 술책으로 가려진' 눈을 사로잡는 샹들리에.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눈에 띄는 작품이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샹들리에입니다.처음에는 장식으로 생각했지만 미술관에 놓여진게 단순 장식일리 없겠지요. 싱가포르 미술가 수전 빅터(Suzann Victor) 작품으로 '화려한 술책으로 가려진' 입니다. 천장에서 움직이는 계속 샹들리에가 특이하게 보였는데 이 작품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샹들리에는 서구의 부와 힘을 상징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슬픔의 잔재를 의미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샹들리에에 눈을 빼앗기기 쉽군요.  전 '가게에다 장식으로 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만....-_-;(단순) 화려한 술책에 눈을 가려버렸으니 작가의 의도는 통한 듯.



2층에서 동남아시아 미술가 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품에 동남 아시아만의 독특한 특징과 개성이 있습니다.



홀에 전시된 개폐(김홍석)







사라진 세계에 대한 경외(Shia Yih Yiing) 말레이시아


사라진 세계에 대한 경외(Shia Yih Yiing) 말레이시아




  카인 바틱 카루다 (Kain Batic Garuda) 작가 미상, 인도네시아

카인 바틱 카루다 (Kain Batic Garuda) 작가 미상, 인도네시아



왼쪽. 그녀는 고무 채취인과 결혼했다. (Wong Hoi Cheong) 말레이시아.


왼쪽. 그녀는 고무 채취인과 결혼했다. (Wong Hoi Cheong)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 삶의 그린 듯한 작품)



호수의 겨울 (NGUYEN VAN HAI)


호수의 겨울 (NGUYEN VAN HAI)




지도자의 책임(Praiva Raiv) 태국


판타지 세계의 동물을 연상시키는 괴수처럼 보입니다.  코끼리 몸에 사자, 멧되지, 소,공작이 엉겨있습니다.지도자의 책임(Praiva Raiv) 태국



란쌍(Lang Xang) 태국

란쌍(Lang Xang) 태국



지구 동식물 안내서 ( Robert Zhao Renhui)


지구 동식물 안내서 ( Robert Zhao Renhui)



기원(Syed Thajudeen) 말레이시아


기원(Syed Thajudeen) 말레이시아



 잠재된 차원 싱가포르


비디오 아트라고 해야 하나? LCD 화면에 일상의 평범한 모습이 보여집니다. 설거지, 재봉틀, 과자를 먹으면서 TV보는 노인  일반 가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인데 다소 어두운 동화적인 느낌의 색채로 그려져 있어서 ( 한 꼬마는 화면을 보더니 무섭다고 겁을 먹었습니다. 부모는 감상도 못하고 밖으로 나가고)  묘한 분위기입니다.  잠재된 차원 싱가포르



국제전은 끝이고 맞은편으로 가면 꿈을 주제한 전시회가 있습니다. 현실이든 공상이든 누군가의 목표이든 작품이든 꿈은 항상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대중문화에서도 꿈을 빈번하게 주제로 사용되는데 영화는 '인셉션'을 좋아하고 게임은 세가의 '나이츠'를 좋아합니다.


꿈을 독특하게 묘사해서 인상적인 작품이 많았습니다.  김춘자의 작품을 끌렸습니다. 외계 행성에서 보여질만한 기괴한 모습인데 판타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여기서 색채만 어둡게 하고 이빨만 몇 개 넣으면 만화 '베르세르크'배경이 처럼 보일것 같았습니다. 분위기가 독특해서 게임으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었습니다. ( 마이너 풍이라 큰 호응을 이끌어 내지는 못하겠지만)  그림을 집에다 전시해놓고 싶었습니다.



김다영


김다영


김다영


김다영. 마음속 작은 세상, 별 빛을 쏘다. 전구에 갇혀 불빛이 있어야 드러남. 역시 가게에 장식으로 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작품들 계속 보면서 느낀건데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미술관에 찿는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영감이 많이 얻게 되네요.




김춘자 ( 자라는 땅)


김춘자 ( 자라는 땅)












3층에는 현대미술입니다. 둘러 보면서 느낀건 '현대 미술은 쉽지 않네'




김정혜 작품. 입구에 제작 과정을 담은 비디오가 있습니다. 문득, 만드는 과정도 예술이 될 수 있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공간이 강렬하게 다가와서 촬영. 김용기의 메모.





김용기 메모
















작품을 보면서 많은 이해를 하지는 못했지만 ( 머리속에서 물음표만. 작가는 무슨 의도로 만든건지?)

새로운 자극이 되었습니다. 벡스코나 신세계 백화점만 들렸는데 앞으로 미술관 종종 들러봐야겠습니다. 미의 기원 특별전은 2월 1일까지이니 들려보시기를 권합니다.


부산 시립 미술관 교통편.


버스

벡스코 : 31, 100, 100-1, 115-1, 181, 200, 307

올림픽교차로 : 31, 39, 40, 63, 100, 100-1, 115-1, 141, 181, 200, 1001


도시철도

도시철도 2호선 시립미술관 역 (⑤번 출구) 하차, 부산시립미술관까지 약 100m 거리임.


승용차

서울방면
경부고속도로→부산톨게이트→원동IC→해운대방면→수비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U턴하여 미술관 진입로 이용

마산방면
남해고속도로→부산톨게이트→동서고가도로→황령산터널→해운대방면→수비사거리 방향 미술관 진입로 이용



관람시간 : 10: 00 ~ 20:00 (화 ~ 일)

휴관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을 휴관일로 함)

관람료 : 무료 ※ 부산미술대전, 부산비엔날레, 특별기획전시 등 대관전시 중에는 관람료는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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