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이 내손에 맞는 스마트폰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 화면에서는 동전화면에 자를 대고 대략 24.26mm에 크기에 맞춥니다. 두번째 화면에서는 엄지손가락 길이를 측정하고 입력합니다. 세 번째 화면에서는 엄지손가락에서 검지손가락 중간까지 길이를 측정하고 입력하면 결과가 나타나고 손 크게 맞는 적합한 스마트폰을 알려줍니다.
http://graphicsweb.wsj.com/documents/smartphone-ergonomics/
1. 동전크기를 맞추고
2. 엄지손가락 길이를 측정하고
3. 검지손가락 중간까지의 길이를 재고 제출하면
4. 결과가 나타납니다.
애플 신제품 발표에서 아이폰 6는 4.7인치, 아이폰 6 플러스는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을 밝혔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2010년 "커다란 휴대폰은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고 애플이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가 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몇몇 IT 미디어와 팬들과 이를 옹호하며 갤럭시 노트는 너무 큰 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이폰 6 플러스 출시는 그동안의 발언을 정면으로 뒤집는 결정입니다. ( 이들은 지난날의 발언을 잊어 버리고 말 바꾸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었다면 대화면 아이폰은 나오지 않았을거라고 말하지만 아니요. 그렇지 않을겁니다. 스티브 잡스는 이미 말을 여러번 뒤집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팟같은 작은 기기를 들고 다니며 동영상을 보겠냐?" "요즘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기 때문에 킨들은 개념부터가 잘못됐다" "사람들은 아이팟터치를 게임기로 생각해서 카메라는 필요없다" "7인치 태블릿은 DOA"
현실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진행되면 방향이 바꿨던 사람이기에 대화면 아이폰을 출시했을 겁니다. 경영자가 가져야 할 바른 자세입니다. 자존심 때문에 실수와 실패를 하는 것보나 낫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EA의 발언이 있습니다. EA의 오리진 David DeMartini는 스팀의 과도한 세일은 게임의 가치를 낮출 뿐이라며 자신들은(오리진)은 스팀처럼 75%와 같은 세일을 하지 않겠것"이라고 말했지만 보기 좋게 할인 행각을 벌임으로서 게이머들에게 조롱받았습니다. EA가 주목받으면 게임할인 발언이 나와서 지겨울 정도인데 현실이 생각과 다르다면 행동을 바꾸는게 당연합니다. 오리진 발언 패러디
애플마저 대화면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이제 대화면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애플의 주장처럼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는 4인치가 최적일지 모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사람들은 대화면 스마트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크기 논란(?)을 보면서 미래 예측이 쉽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불과 4년 뒤에 일어날 일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알았다면 저런 발언을 하지 않았을테죠. 아주 먼 미래도 아니고 몸담고 있는 세계인데도 예측이 안됩니다. 지금부터 4~5년 뒤 일어난 일을 알 수 있을까? 애플이건 구글이건 예측 못합니다. 미래는 다가오기 전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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