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으로 질러본 게임 contre jour 입니다. 뭔가 독특한 분위가라서 끌려서 질러봤습니다. contre jour는 뜻처럼 역광(逆光)으로 표현된 세계입니다. 전형적인 모바일 게임입니다. 미스터리한 존재인 쁘띠를 (미스테리한 존재이기 보다는 외눈박이 괴물같아 보이는데..) 목적지인 빛으로 이동시키면 성공. 불빛을 많이 모을 수록 고득점입니다.모바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퍼즐 게임입니다.
contre jour 흔히 볼 수 있는 게임인데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어서 차별화시키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은 유통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규정에 맞게 올려만 놓으면 됩니다. 반면 오프라인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게 유통채널 확보입니다. 창업 경험담인 < 마우스 드라이버 크로니클 > 에서 저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새로 창업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유통시킬까? 부터 고민해보라도 조언하더군요. 대부분은 이렇게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그걸 상품화 시키면 사람들이 알아봐주겠지. 하지만 기껏 만든 상품을 선반에 올려놓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자리값이 비싸서 검증되지 않은 상품은 안 올려줍니다. 공간을 점유하는만큼 이득이 나온다는 믿음과 결과가 나와야 올려줍니다. 잘 만들었지만 유통이 안되서 곤란을 격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 윈도우폰입니다. 통신사들이 윈도우폰을 잘 안받아주고 있습니다. 큰 인기도 없으니 낮추고 들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윈도우폰은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습니다.
디지털 스토어인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는 유통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유통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디지털 스토어는 관리비용이 0에 가깝고 무한대의 상품을 전시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서 너무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선택지는 사람들로 하여금 선택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의존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추천이나 순위입니다. contre jour 처럼 독특한 분위기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겁니다. 그 분위기 때문에 한 사람이 구입을 했으니 성공은 성공입니다.
대중적인 FPS게임인 <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시리즈도 '우와! 미친놈들 아닌가? 어떻게 이런 걸 생각해냈지? '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혁신적인 시스템은 없죠. 2차대전에 현대전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영화적인 연출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분위기만 달라져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contre jour 이런 분위기입니다. 저 쁘띠란 놈을 빛으로 이동시키면 됩니다.
불빛을 최대한(3개까지) 많이 모으면 고득점.
괴물처럼 생긴 촉수(...)도 나옵니다. 촉수는 로프역할인데. 촉수로 표현해서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촉수를 타고 이동하는 되는 스테이지.
저 쁘띠는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볼매이군요.
contre jour 역광인 빛과 어둠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고 작곡가 David Ari Leon인 음악이 좋습니다. 게임방식이 취향에 맞는다면 충분히 돈 값은 합니다. 오다가면서 하다 보면 결국 클리어 해보게 될 듯.
아이(앱스토어)
https://itunes.apple.com/us/app/contre-jour/id440693481?mt=8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hillingo.contrejour.android.rowgplay&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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