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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 35

와우! 번개가 떨어지는 순간을 잡다

부산은 일기예보는 연인은 뇌우입니다. 어제도 짙은 구름이 몰려오더니 몇 시간 동안 우르릉 쾅쾅이었습니다. 예보한 대로 오늘도 무더위가 언제 있었냐는 듯 사라지고 천둥과 번개가 왔습니다. 구름이 많지 않은데도 천둥이 계속 치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생각없이 창 밖을 보다 산 중턱에 번개가 떨어지는 낙뢰를 목격했습니다. 영상으로 담을 수 있을까? 카메라를 들고 녹화 버튼을 눌렀습니다. 삼각대가 있었다면 편하게 녹화했겠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폰을 양손을 쥐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번개가 떨어진 곳에 또 떨어지지 않을텐데. 이거 바보짓 아닌가' 생각할 무렵. 순식간에 번개가 떨어졌습니다. 선명한 흰색의 빛 줄기가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드디어 번개를 촬영했습니다. 방송에서, 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이지만 ..

소소한 풍경 2016.08.03

보성 녹차밭 보고 율포솔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보성 녹차밭을 보고 지친 몸을 바닷가에서 풀 수 있습니다. 녹차밭에서 9분 정도 달리면(다음 지도기준) 율포솔밭 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해수욕장에 갔다가 녹차밭을 갈 수도 있겠지만 땀에 절은 몸을 바닷물로 씻어 주는편이 더 좋겠죠. 율포해수욕장의 특징은 바다가 파도가 없이 조용하고 따뜻합니다. 남해 바다의 수온은 따뜻했습니다. 동해 바다는 차가워서 적응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반면 이곳은 목욕탕에 온듯 따뜻합니다. 다른 특징은 흙탕물입니다. 바닷물이이 아주 탁해서 손도 보이지 않습니다. 해변에는 모래만이 아닌 갯벌이 있습니다. 솟아난 빨대를 보고 있자면 조개로 추정되는 생물체가 있지만 정체를 확이할 수 없었습니다. 피서 시즌에는 다른 해수욕장과 같이 오후 6시까지입니다. 샤워실 입장료는 천원. 여지껏 가본..

여행 2016.08.02

여행으로 한 번쯤 가볼한 곳 - 보성 녹차밭(대한다업)

남해 여행을 하면서 잡은 명소가 바로 보성 녹차밭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오스트리아 처럼 지명을 잘 못 알 수 있습니다. 녹차밭은 보성으로 보령과 헷갈릴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지역을 보령으로 찍어 놓고 '왜 안 나오지?' 하고 있었....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머드팩 축제입니다. CF, 드라마에서 자주 보였던 장소이고 바다만 보기도 지겹고 바다의 푸르름이 아닌 산록의 푸르름을 보고 싶었습니다. 보성 녹차밭(대한다원)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지금 시기(7,8월)는 찜통더위 때문에 그늘에 주차를 하려 했으나 다들 같은 생각이라 이미 만차였습니다. 할 수 없이 땡볕에 주차를 했습니다. 녹차밭 갔다 오면 아마 찜통 처럼 푹 익었겠지... 얼려 놓은 탄산수도 다 녹을테고. 주차장에 내리자 마자. 포토 포인트가 ..

여행 2016.08.02

서해여행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조개도 잡고 소라게도 잡고

남해와 서해를 다녀 보면서 기대에 달리 좋은 느낌을 받지 못해서 실망했습니다. 동해와 달리 물이 깨끗하지도 않고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세찬 파도가 없었습니다. 수영장에 온 듯 조용한 바다. 남해에서 바다가 따뜻할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바다에 들어가면 몸이 떨릴 정도로 차가운데 여태까지 상식이었습니다. 물론 열대 바다야 당연히 따뜻하겠지만 한국도 비슷한 환경이 없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꽃지 해수욕장으로 향한건 물놀이 때문이라기 보다 소금을 뿌려서 맛조개를 잡을 수 있다는 정보 때문이었습니다. 영상을 보니 진짜네요. 소금만 툭툭 뿌려주면 모래에서 조개가 올라옵니다. 소금으로 조개를 잡는다? 특이한데. 가보자. 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 깊숙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 섬의 특산물은 게국지인가 봅니다...

여행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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