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드라마는 잘 보지 않습니다. 일단 드라마는 깁니다. 영화는 길어야 3시간이면 끝나지만 드라마는 긴 호흡을 유지해야 합니다. 1주일에 한 두 편 방영하는 걸 잊지않고 챙기는 일도 귀찮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챙겨보기 쉽지 않다.' 이것도 이유지만 드라마를 안 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의 드라마들이 내세우는 코드들이 저와 안맞기 때문입니다. 현대판 왕조, 왕가라고 할 수 있는 재벌을 배경으로 해서 이야기가 공감이 가지 않고 흥행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은 막장 코드에도 흥미가 없습니다. 드라마는 문화 생활에서 멀어져갔고 대신 영화를 선택합니다. 그래도 간혹 드라마를 보기도 합니다. 음, 최근에 본 드라마가 뭐였더라? 기억을 짚어보니 가 마지막입니다. < 응답하라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