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노동의 역습 : 크레이그 램버트Shadow Work / Craig Lambert 대가 없이 당신에게 떠넘겨진 보이지 않는 일들 얼마전에 조립식 가구를 배송받아 조립을 시도했습니다. 작은 책장이라서 "이 정도야. 금방되겠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니 웬걸. 생각보다 완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조립하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돈을 주고 완성품 사는게 편해" 라고 결론. 하지만 다음에도 돈 때문에 조립을 선택하는 경우가 생기겠죠. 돈 대신 나의 노동력과 시간을 택하는 것입니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이든 다른 이유에서든 우리는 보이지 않는 많은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일이라 노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이기도 한 그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