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게소에 웬 고양이가? 통영을 지나면서 밥을 먹기 위해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옥수관광휴게소 이곳에는 처음 들리는데 고양이들이 계단 한 가운데서 버티고 앉아 있습니다. 햇빛을 쬐고 있는 모양새. 휴게소 근처에서 고양이를 보는건 처음인거 같군요. 고양이가 사람들을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가까이 가면 피하기는 하는데 겁을 먹은 모양새는 아닙니다. 해꼬지를 당한 적이 없고 휴게소 사람들이 먹이를 주면서 돌봐주는 듯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적대적인지 않던지. 어미로 새끼 고양이가 휴게소 주변에서 얼쩡거리니 방문하는 사람들의 눈을 붙잡습니다. 한 아저씨가 앉아 먹을것을 주려고 시도했습니다. 새끼고양이가 조심스럽게 발로 차서 가져 가는 게 귀엽군요. 커피를 여유롭게 먹으면서 고양이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