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서울로 도착지로 하고 경유하기로 한 곳이 새만금 방조제(새萬金防潮堤). 신문과 뉴스에서만 들었던 총길이 33.9km로 세계에서 가장 길어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는 방조제입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새만금 방조제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은 밤이었습니다. 주간에 와서 봐도 별다른 풍경이 없을 것 같지만 야경도 딱히 볼만하지는 않습니다. 주위가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그나마 볼거리는 방조제 진입 초기에 보이는 풍력발전기에 조명을 쏘아주어 예쁘다는 정도. 바닷냄새가 아지 진하게 풍기고 바람에 아주 세찼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새만금 방조제가 길기는 징그러울 정도로 깁니다. 차로도 정말 끝도 없이 계속 갑니다. 밤이라 다른 것도 없고 길도 변하지 않는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계속 주행. (신시..